경북농기원, 초다수성 검정참깨 신품종 ‘회룡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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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초다수성 검정참깨 신품종 ‘회룡깨’ 개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1.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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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로장생의 묘약’ 검은깨 다수확 길 열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서는 2001년부터 초다수성 검정깨 신품종을 개발하기 시작하여 2012년 12월 “회룡깨”를 개발해 앞으로 농가에 보급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국내 참깨 재배현황을 보면 재배면적은 1987년에 94,289ha를 최고로 매년 감소되어 2012년에는 25,076ha의 면적에서 9,690톤이 생산되어 300평당 수량이 39kg으로 매우 낮으며, 자급율은 15%정도에 불과해 참깨의 자급율을 높이고 재배면적을 늘리기 위해서는 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이 나는 신품종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회룡깨”의 특성은 수확량이 많다. 재래종 참깨는 잎 하나에 꼬투리가 1개 달리나 “회룡깨”는 7개가 달려 다수확이 가능하고, 300평당 종실수량이 120~150kg으로 재래종보다 2~3배 수확량이 많다.

또한, 대부분의 참깨 품종은 습해에 약하여 논 재배가 어려우나 “회룡깨”는 논·밭 모두 재배가 잘되며 생육이 왕성하여 300평당 5천~8천주만 심으면 되기 때문에 2만주를 심는 일반 참깨보다 재배노력이 크게 절감된다.

회룡깨를 개발한 생물자원연구소 권중배연구사는 국내에서는 검정깨가 많이 재배되지 않아 수요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앞으로 국산 검정참깨 재배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신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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