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문화 사회 이해도 제고를 위한 특강 개최
상태바
부산시, 다문화 사회 이해도 제고를 위한 특강 개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25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창한 부산사투리의 뚝배기 아저씨 ‘로버트 할리(Robert Holley)’가 부산을 찾아온다.

 부산시는 5월 27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시민, 결혼이주민여성, 다문화가족, 다문화관련시설 종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부산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河一)씨를 초청,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높이고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다문화가족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2년도 기준으로 70만 명 내외로 추정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은 미흡한 실정으로 부산시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이번 특강을 마련하였다.

 초청 강사인 로버트 할리(하일)씨는 정감어린 부산사투리를 잘 쓰는 방송인으로 유명하다. 미국 태생으로 부산에서 변호사 생활(‘87~‘97)을 하면서 한국인과 결혼을 하고 귀화(‘97)하여,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모범적인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 다문화 가족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고 있다.

 특별강연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건전한 국제결혼을 위한 드라마 상영에 이어서 로버트 할리씨의 재밌는 입담과 체험에서 나오는 실감나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번 강연에서 로버트 할리씨는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한국에서 살면서 겪었던 애환과 경험을 시민들에게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시민들에게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적 포용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