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기홍이는 ‘순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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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기홍이는 ‘순찰 중’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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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은 아빠와 함께하기로 약속한 시간이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되도록 약속을 지킨다.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도 좋구, 무엇보다도 내 또래의 청소년을 선도하며 많은 것을 배우니까”(심기홍,  정명고 2학년)

 아빠와 함께 토요일 밤마다 실시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학생방범 순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는 심기홍 학생. 올해는 학생방범봉사단의 단장이기도 하다.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자율방범대(대장 이세규)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모와 함께하는 학생방범 순찰」활동이 참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26일 학부모와 학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출범한 학생방범봉사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부모와 함께 빈 집이나 학교주변 등 취약지역을 돌며 범죄예방 활동을 한다. 올해는 총 11회의 순찰에 학생 30명이 순서를 정해 참여했다.

순찰에 함께한 학생과 부모들은 자신이 사는 동네 순찰을 돌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딸과 함께 야간 순찰에 참여한 최일훈 대원은 “딸과 함께 야간 순찰을 돌며 평소 어떤 활동을 하는지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 모처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세규 대장은“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부모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순찰대원 가족관계가 더욱 좋아진다고 말하는 대원이 많다”며 “지속적인 활동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사는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모와 함께하는 학생방범 순찰 관련 자세한 문의는 심곡본동주민센터(032-625-6621 또는 트위터 @bc-simgokbon)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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