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원유철 의원)존 호그 호주상원의장 면담_함진규,원유철,이운룡의원(왼쪽부터) |
존 호그 호주 상원의장은 퀸즐랜드를 지역구로 둔 현 여당인 노동당 소속 의원으로 상원 부의장을 거쳐 2008년부터 상원의장 직을 맡고 있다.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 북한 인권 문제, 호주 내 유학생 치안 문제, 경제 문제 등에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호주의 정책서인 ‘아시아 세기의 호주’ 백서에서 한국어가 아시아 주요 4개국 언어에서 제외된 사건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원유철 의원은 “호주의 교역국 중 한국은 세계에서 3-4위권인데도 아시아 주요 4개 언어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한국어를 4개 언어에 포함시키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주요 국가가 5개국인만큼 주요 언어도 5개로 지정해 한국어를 반드시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방문단은 한국 유학생과 한국교민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한국 청년과 유학생 일자리 확충을 위해 유치원 교사나 간호원 등 구체적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존 호그 상원 의장은 “호주와 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아태지역의 핵심 중견 국가로서 상호 호혜적 경제구조로 향후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관계”라며 “한-호주 친선 의원들의 제안에 뜻을 같이 하고, 앞으로 양국 의회 차원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한-호주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원유철 의원(새누리당, 경기 평택 갑)을 비롯한 지난 19일부터 26일(호주 시간 기준)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한-호주 의원친선협회 회원인 함진규 ․ 이운룡 의원(이상 새누리당)과 함께 호주와 피지를 공식 방문 중이다.
방문 기간 중 Dominello 시민부 장관을 만나 호주 정책백서에서 한국어 재포함을 비롯한 한-호주간 주요 정치․경제 현안을 집중 논의하고, Julie Owens 한-호 친선협회 회장과 양국 의원 외교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