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 얼음판에 펼쳐진 감동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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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 얼음판에 펼쳐진 감동의 하모니
  • 문 태 영 기자
  • 승인 2013.01.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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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이 지난 1월 29일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식전행사에서 얼음판 위를 감동으로 수놓았다. 장애를 앓고 있는 20명 단원 모두 불편한 몸이지만 일반인 못지 않은 멋진 율동으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이 이날 식전행사로 15분 동안 펼친 테마는‘눈사람의 꿈’이다.

 눈의 나라에서 온 눈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절망과 절규를 부르짖으며 죽어가는 때에 요정들이 나타나 구해주면서 다시 희망을 안겨준다는 퍼포먼스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장애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교훈적 퍼포먼스가 됐다.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은 안양 대림대학교(동안구 비산1동) 장애학생 무용체육교실을 모태로 2007년 3월 창단됐다. 공연예술의 한 형태인 무용을 다양한 장르로 장애학생들을 지도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학생 전문 무용단이다.
 

대부분이 지적,발달장애를 안고 있는 단원들은 십 여분 공연을 위해 1년 가까이 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까지 40여차례 공연을 펼쳐오면서 매스컴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지역이 낳은 장애인 무용단이 전 세계인들에게 타전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또 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로서 1968년 미국 케네디 대통령 동생인 유니스 케네디(女)가 창시했다. 동,하계로 나뉘어 4년마다 열리며 올림픽, 장애인올림픽과 더불어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3대 올림픽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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