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관광택시 공항 안내데스크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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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관광택시 공항 안내데스크 기능 강화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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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해 온 인천․김포공항 외국인관광택시(Internatoinal Taxi) 안내데스크 서비스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외국인관광택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외국인관광택시 운영개선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09년부터 외국인관광택시를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 390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이 중 법인택시가 226대, 개인택시가 116대, 모범택시가 29대 등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관광택시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택시 운전자격이 있는 운수종사자가 외국어 구술시험에 응시해 합격해야만 한다.

 서울시는 외국인관광택시 대부분이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이 시내 이동을 하는데 이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공항 안내데스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외국인관광택시 공항 안내데스크는 ‘외국인관광택시 배차’라는 제한된 기능만 수행했으나 앞으로는 배차뿐만 아니라 택시를 비롯한 교통 이용 정보, 관광정보 등도 제공하게 된다.

 외국인관광택시 안내데스크는 입․출국하는 외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B게이트(23번 데스크)와 D게이트(46번 데스크), 김포공항 국제선 1~2번 게이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먼저 외국인관광택시 전용으로 운영되던 ▴콜센터를 7.1(월)부터는 공항 안내데스크 서비스로 통합해 운영한다.

 따라서 외국인관광택시 전용 콜번호(☎1644-2255)는 폐지되고 기존의 콜 서비스는 브랜드콜택시로 통합, 브랜드콜택시 콜센터에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거나 한국관광공사 통역서비스(☎1330)을 활용하여 외국인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외국인관광택시 활성화를 위해 공항 안내데스크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업체를 공모 중이다. 5.29(수)까지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고, 31일(금) 제안서 심사를 거쳐 6.10(월)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2개소)과 김포(1개소)에서 운영되던 ▴공항 안내데스크 인력을 기존 8명→11명으로 확충하고, 심야시간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관광객을 위해 당초 7시~22시30분까지 운영했던 ▴안내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김포공항 안내데스크도 기존에 10시~21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10시~24시로 확대 서비스할 계획이다.

 시는 외국인관광택시 공항 안내데스크 서비스 시간이 확대되고, 외국인 상담 및 안내 등에 경험이 있는 전문업체가 안내데스크를 운영하게 되면 질 높은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서울’에 대한 관광이미지 또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임동국 택시물류과장은 “외국인관광택시 안내데스크는 외국인이 서울과 가장 먼저 만나는 최접점”이라며 “이번 운영개선을 계기로 외국인관광택시의 서비스 질과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안내데스크를 통한 이용 만족도 조사, 불편사항 접수 또한 병행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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