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택시로 이동하며 '택시문제 해법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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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택시로 이동하며 '택시문제 해법찾기'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6.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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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시장이 하루 종일 택시로 이동하며 택시근로자와 택시업계 관계자를 만나 애환과 의견을 청취하는 ‘택시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3일(월)을 택시의 날(택시DAY)로 정하고, 택시업계 현장에서 근로자와 관계자를 만나는 8번째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택시 현장시장실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겪는 불편 뿐 아니라 택시근로자와 택시업계가 실제 겪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균형감 있는 택시문제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이어질 택시 현장시장실은 ▴개인택시조합과 청책토론회 ▴가스충전소 방문해 택시근로자 의견 청취 ▴법인택시 청책토론회 ▴택시 승차 릴레이 일정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전 10시 30분엔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개인택시조합 임원들과 청책토론회를 갖는다.

 이 자리엔 박원순 시장과 도시교통본부장, 정책특보, 교통정책관, 택시물류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개인택시조합 임원 15명 등 총 20명이 참석한다.

 이어 14시엔 택시를 타고 개인택시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강서구 신정동 ‘신정 가스충전소’로 이동해 약 1시간 동안 개인택시 근로자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다.

 16시엔 양천구 신월동에 소재한 법인택시 회사인 포창운수로 이동, 법인택시업계와 청책토론회를 갖는다.
□ 청책토론회에는 관계자인 포창운수 대표이사와 노동조합장, 법인택시 근로자와 법인조합 임원, 택시 노조원 등 총 25명이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택시 현장시장실 마지막 일정으로 19시부터 22시까지 시민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모이는 시내 주요지점인 신촌․종로․강남․여의도․광화문 등 택시를 계속 갈아타며 시민과 택시 운수종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택시 승차 릴레이’를 진행한다.

 ‘택시 승차 릴레이’에서는 카드 선결제 등 택시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고 운수종사자의 애로사항․택시 정책에 대한 의견 청취, 택시를 타려는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내려 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솔직한 생각․개선점 등을 듣는다.

 한편, 서울시는 앞서 5월 28일(화) 시민, 시민단체, 전문가, 택시근로자, 택시노조, 택시업체, 공무원 등 각 이해관계인이 모인 가운데 택시 서비스와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등이 포함된 ‘택시문제와 해법’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숙의를 가졌다.

 서울시는 ‘숙의’와 ‘택시의 날’ 운영결과를 토대로 그 간 꾸준히 진행해 온 승차거부 등 서비스 개선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등 정책수립 중인 현안들을 정리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시의회 및 관련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 정책추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장시장실 대부분의 일정은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에서 생중계되며, 모바일앱(안드로이드마켓에서 '라이브서울'검색)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 '현장시장실' 홈페이지(http://www.seoul.go.kr/runningmayor/)도 운영 중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 현장시장실 운영을 통해 택시근로자와 업계가 실제 겪는 고통은 무엇인지를 경청하고 직접 체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과 택시업계의 애로사항이 균형감 있게 해소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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