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인재육성 새해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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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인재육성 새해 순조로운 출발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6.02.04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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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장학재단, 공무원·교육생·사회단체·식당업주 등 장학기금 기탁 이어져
   
▲ [사진:하동군] 하동군 재정관리과에 근무하는 김병천 주무관 형제가 지난달 15일 모친상 조의금으로 들어온 1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놔 잔잔한 감동을 줬다.

[경남=글로벌뉴스통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이 새해 들어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1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하동군 재정관리과에 근무하는 김병천 주무관 형제가 지난달 15일 모친상 조의금으로 들어온 1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놔 잔잔한 감동을 줬다.

  김 주무관은 아들 8명의 공부뒷바라지를 제대로 못한 것을 늘 미안해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던 생전 어머니의 뜻에 따라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하동군 늘배움 한글교실에 다니는 어르신 교육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십시일반 모은 20만원을 기탁했다.

  한글교실 어르신들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 배우지 못한 것이 늘 한으로 남았는데 배움의 기회를 준 행정에 감사하며 2년 전부터 20만원씩 3년간 총 6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해왔다.

  횡천면 남산·마치마을 성인문해교실 수강생들도 한글교실 어르신들과 같은 뜻을 담아 1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하동읍 중앙1동 노인회(회장 심귀조)가 어르신들이 절약해서 모은 1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놨다.

  평소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동참하는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하옥) 소속 10개 단체가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이하옥 회장과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난달 28일 군수실을 방문해 윤상기 군수에게 장학기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같은 날 윤예순 섬진강포구식당 대표가 행정의 지원으로 개발한 ‘알프스 삼포밥상’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 학생들에게 보태고자 200만원을 기탁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매월 10만원씩 후학사랑 자동이체도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금남·양보·진교지역 57농가가 연간 477t의 참다래를 생산하고 있는 금남참다래영농조합법인(대표 정영달)이 후학을 위한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조합 일부 농가에서 생산된 참다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친환경인증을 받아 경남도 대표 명품브랜드 ‘이로로’로 판매되고 있으며, 품질이 뛰어나 수출 물량도 매년 늘어 올해 일본에 64t을 수출키로 하고 선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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