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장애학생체전 e스포츠부분 군웅할거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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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장애학생체전 e스포츠부분 군웅할거 대전
  • 박원호 기자
  • 승인 2016.05.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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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e스포츠 무한한 가능성 열어, 참가선수 모두 기쁨 만끽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특별취재팀) e스포츠대회에 참가한 지역교육청, 장애인체육회의 필승 문구들

[원주=글로벌뉴스통신] 2016년 장애청소년축제인 제10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17일 부터 20일 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강릉, 춘천, 원주, 속초, 양구, 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강릉에서는 골볼과 볼링, 육상, 축구, 탁구 종목이 치러지고, 춘천에서는 농구와 수영, 디스크골프, 실내조정이 펼쳐진다.

원주에서는 배드민턴, e-스포츠, 플로어볼, 배구 종목이 열리고, 속초와 양구에서는 각각 보치아와 역도가 진행된다.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특별취재팀)경기 전 기기를 점검하고 있는 카터라이더심판(전남과학대e스포츠학과)들

장애학생체전은 장애청소년들의 유일한 축제의 장이자 소통의 공간이기도하다. 참가선수들은 함께사는 세상, 편견없는 세상, 장애의 불편함과도 맞서며 선의 경쟁을 벌이는 공간이다.

15개 종목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끄는 종목은  원주 드림체육관에서 열리는 e스포츠부문이다.  사어버 상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심어주는 경기로 장애e스포츠는 지적, 청각, 뇌병변 등 장애인 유형에 관계없이 쉽게 접하는 종목으로 향 후 가장 확대될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e스포츠 부문 보호자로 참가한 울산광역시 장영우(24 씨는 "동생이 슬러그 개인전에 참가하게 되어 격려차 함께하게 되었다"며 "고등학생 동생이 e스포츠를 즐기고 무엇보다 컴퓨터상에서나마 스포츠경기를 즐길 수 있고,  이를 통해 세상과 통 할 수 있는 공간이라 여겨  바쁜 일정임에도 자비를 들여가며 참여하게 되었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 (사진:글로벌뉴스통신 특별취재팀)대회를 진행하는 운영요원 및 심판진들 모습

e스포츠심판으로 참가한 부산광역시 신일기(지체3, 49)씨는 "이번 장애학생체전은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거는 경쟁이이기는 하나  승패를 떠나 장애청소년들이 자신과의 싸움이자 장애편견에 대한 싸움인 것 같다"며 "특히 e스포츠를 통해 화합을 이루고 단체경기에서 팀웤의 중요성을 알게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 장애인 심판으로 참가하게 되어 의미가 있었다고 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충남도지원으로  e스포츠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충청남도 장애인e스포츠 이명호회장(55)은 "e스포츠는 비장애청소년들에게는 유해 할 지 모르지만 장애청소년들에게는 사이버상에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가상 공간에서 자신이 원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외부와의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고 하였다. 그는 이어  "음지에 머물고 있는 장애청소년들을 양지로 이끌어 내는 수단으로 e스포츠 만 한 종목을 없다"고 하였다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관계자는  "현재 e스포츠가 소년체전 종목만 채택되고 있는데 졸업 후에도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연맹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하였다.

 e 스포츠경기는 19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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