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부대 식수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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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부대 식수난 해결!
  • 심병기 자문위원
  • 승인 2016.05.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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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통신]2016. 5월경 물탐사협회 G회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말씀인 즉 얼마전 전방부대 2개 사단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후배로부터 물탐사 요청이 와서 협회 이사 두 사람을 먼저 제25사단에 보내 물탐사에 협조하라고 하였는데, 20여톤 밖에 나오지 않아 그 물량으로는 쓸모가 없다고 하며 후배한테 체면이 서지 않아 민망하니 심 회장이 내 체면좀 세워달라고 하면서 시간이 허락되면 이번주내 함께 방문해 줄 수 있냐는 간청이다.

일정을 잡아서 함께 가기로 약속하고 당일 G회장과 이사와 3명이 아침일찍 부대로 향했다.

차를타고 부대 입영소에 수속절차를 밟고 현장에 도착하여 보니, 이 지역에서는 지하수 매장량이 그리 많지가 않았다.

G 회장한테 내용을 설명하니 그럼 옆 지역에 있는 제28사단으로 가자고 해서 그곳으로 방문하니 원사가 부대차를 가지고 나와 반갑게 맞이한다. 현장으로 안내를 받고 도착하니 거의 평지에 가까웠다. 원사한테 필요한 지역을 알려달라고 하니 범위를 알려주었는데, 이미 함께온 G 회장과 이사 한명이 차에서 내려 탐사를 하고 있었다.

내가 차에서 내려 확인해보니, 차에서 불과 10m 이내에서 지하수관정위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지하 180m 깊이에 하루 100ton의 양이, 수질도 거의 1급수에 가까운 음용수로는 적합한 지하수 였다.

두 사람이 찾는동안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 찾은 듯 해서 가서 확인해보니 물의 양이 좀 적은 듯하여 내것을 확인해 보라고 하니 두사람이 이것이 좋겠다고 이것으로 하자고 해서 그곳에 표시로 봉을 박았다. 그런데 원사가 하나만 더 찾아달라고 애원해서 확인해 보니 전방 좌측 약70여 미터 지점에 있길래, 그리로 함께 가 확인해보니 여기에서도 1일 약 80톤에 가까운 지하수 양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하며 표시를 해 두라고 하고는 원사의 감사 인사사례를 받고 귀가했다.

그로부터 약 일주일 후 G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흥분된 상태에서 "심 회장 말씀대로 지하 180m 깊이에서 하루 100ton의 양의 지하수가 터졌다."고 몹시 좋아하였다.

특히 전방부대 고지가 높은 곳에서는 식수난으로 장병들이 고생하는 것을 군 복무시절 목격했기 때문에 참으로 다행이며 더욱 보람을 느낄 수가 있었다.

다시금 옛 군생활 시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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