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산대저수지 새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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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산대저수지 새로 만든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6.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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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2일 복통 주변 누수로 제당 일부가 붕괴됐던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가 오는 2015년까지 전면 재축조된다.

 또한 저수지 주변에 산책로와 휴게시설, 주민편의공간이 들어서는 등 친환경 수변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저수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붕괴된 산대저수지의 항구복구를 위해 길이 206m, 높이 12m의 산대저수지 제당을 전면 새로 축조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붕괴 이후 저수지 항구 복구 방안과 관련해 용도폐기, 유실구간 복구, 전면 재축조 등 세 가지 대안을 놓고 전문가와 지역주민, 농식품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한 결과, 지역주민을 위한 친환경공간으로 전면 재축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또한 산대저수지 수혜구역 22ha의 농경지는 인근 주수원공인 하곡저수지를 활용한 용수공급도 가능하나, 원활한 용수 공급 및 수자원 확보,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과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요되는 37억원의 사업비는 농식품부와 협의하여 개보수사업비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재축조를 위한 실시설계는 이미 착수한 상태이며 세부설계 및 구체적인 착공시기는 농식품부와 협의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9월 착공, 201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대저수지는 지난 4월 12일 노후화로 인한 복통부근의 누수로 제방 일부가 붕괴되면서 농경지 1.2ha, 주택과 상가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가져왔다. 

공사는 신속한 복구와 항구복구대책에 집중해왔으며 산대저수지 인근 농경지에 대해서는 긴급 양수장 설치 등 용수공급과 피해복구 작업을 시행했으며 현재는 모내기가 98% 가량 완료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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