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문화가정, 그리운 고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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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문화가정, 그리운 고향 방문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6.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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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총44명 온 가족 친정나들이
   
▲ 지난 14일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에 선정된 다문화가정 10가구가 고향방문설명회 후 강진군 여성단체협의회원과 강진군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청)
 

 전남 강진군이 건강가정 육성 및 행복울타리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선정된 10가구를 대상으로 2013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친정집을 가족 전원이 방문해 사돈간의 정나누기 및 손자녀의 외갓집 방문으로 다문화 이해와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사회 통합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주관하는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가 매년 대상자를 선정하고, 강진군이 후원한다.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총 35가정이 신청했으며, 심의회를 개최한 결과 일본 1가구, 베트남 4가구, 필리핀 1가구, 중국 3가구, 캄보디아 1가구 등 총 10가구 44명이 오는 7월에서 11월 사이에 희망하는 일정을 정해 온 가족이 친정나들이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선정된 다문화가정은 국내 교통비, 왕복 항공요금, 특산품을 지원 받게 된다.

 이주여성 김태희(26세, 옴천면)씨는 "시부모를 모시고 사돈간의 정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에 온 가족이 함께 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다문화가정이 친정나들이에 나설 수 있게 이 사업이 계속 이어져 가고,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경봉 주민복지과장은 "가족간에 서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마련했다"며 "다문화가족의 친정집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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