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플라잉’ 일간스포츠배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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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플라잉’ 일간스포츠배 품다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6.08.0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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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4세마가 우승
   
▲ (사진제공:한국마사회)일간스포츠배

[과천=글로벌뉴스통신]7월 31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총상금 2억 원의 제34회 ‘일간스포츠배’(제13경주, 국산, 1800M, 3세 이상, R80 이하) 에서 조재로 기수와 호흡을 맞춘 ‘터치플라잉’이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기록은 1분 56초 1.

그랑프리(GⅠ)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대상경주인 일간스포츠배(L)는 지난해부터 출전 자격을 ‘국산 2군’에서 1등급까지 오픈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국산마를 가리는 경주로서 많은 경마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장거리 경주에 강한 4번마 ‘터치플라잉’은 경주 초반부터 1위로 앞서나갔다.

   
▲ (사진제공:한국마사회)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이어 6번마 ‘위너스글로리’와 13번마 ‘천지스톰’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2코너에서는 머리차를 두고 선두를 빼앗기는 듯 보였지만 ‘터치플라잉’은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유지해나갔다. 이후 직선주로에서 7번마 ‘찬마’가 빠르게 올라오며 선두권 경쟁이 치열했으나 순위는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결국 ‘터치플라잉’은 결승선까지 단독 선두를 이어나가며 3마신차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터치플라잉’은 해당 경주 출전마 13마리 중 ‘심신지려’와 함께 몇 안 되는 암말로, 이번 경주까지 4경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직전 경주인 SLTC트로피 경주에서는 ‘메니머니’ 등 우수한 말들을 크게 제치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일간스포츠배(L)에서도 쟁쟁한 실력의 3세마들을 따돌리고 서울을 대표하는 국산마로 우뚝 서게 되었다.

   
▲ (사진제공:한국마사회)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작년 6월 데뷔 이후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조재로 기수는 “‘터치플라잉’은 지금까지 계속 타왔던 말이고 선행하는 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이어서 선행을 했는데 좋았다. 조교사님도 많이 믿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일간스포츠배(L)에서 2번째 우승을 달성한 배휴준 조교사는 “말이 초반에 상태 좋을 때 더 잘 뛰어보려다가 무리해서 데뷔도 늦어졌는데, 조재로 기수와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기수, 관리사 등 모두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오상철 마주는 ”이 말이 벌써 우승을 많이 달성했는데 올해 안에 한 번 더 우승하길 기대하고 있다. 배휴준 조교사가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말을 아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일간스포츠배(L)에는 일간스포츠 홍성완 총괄사장이 참석했으며. 뜨거운 폭염 속에서도 3만 4천여 명의 관중이 모여 열띤 응원을 보냈다. 배당률은 단승식 6.7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21.7배, 41.7배를 기록했으며, 총매출은 5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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