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은 2. 5(화) 오전 국회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에네 에르크마(Ene Ergma) 에스토니아 국회의장 일행을 접견하고 IT 및 사이버보안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의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배성례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강 의장은 에르크마 의장을 환영하며,“에스토니아는 정보통신분야 기술이 발달하고 국민들이 기술 발달을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공통점이 많은 나라”라면서,“양국 국회의장의 상호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향후 정부 및 의회 고위 인사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에르크마 의장은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등 에스토니아는 전자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 또한 IT 분야에서 많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강국인 만큼 실질 협력을 통해 양국 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강 의장은 이어 의회 간의 협력 관계에 대해 “정부 간에는 풀기 어려운 문제도 의회가 나서서 논의하면 문제 해결의 중요한 바탕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의회차원에서도 활발한 교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에스토니아의 지지에 감사를 표시하고, 오늘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행동규범 확립을 위한 서울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에 에스토니아의 주도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강 의장과 에르크마 의장은 접견 후 국회 한옥인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의회교류 확대를 비롯한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안홍준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이명수․민병주 의원 (새누리당), 황주홍 의원(민주통합당),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배성례 국회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에스토니아 측에서는 스벤 세스떼르(Sven SESTER)․마일리스 렙스(Mailis REPS)․안드레스 안벨트(Andres ANVELT)․우르베 띠두스(Urve TIIDUS) 국회의원, 마리아 알라요예(Maria ALAJOE) 국회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