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G2 중국마저 하반기 경기 먹구름 드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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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G2 중국마저 하반기 경기 먹구름 드리워져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6.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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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이 중국 투자 현지 한국법인을 대상으로 하반기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중국 현지 우리 기업이 바라본 하반기 중국경기는 경기회복 기준선인 100을 크게 하회하는 90.7로 집계됐다. 지난 해 전세계 GDP 비중의 9.5%(5조 8,791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의 경기 부진은 對중국 수출의존도(’12년 24.5%)가 높은 우리 경제계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BSI 산출식 : {(긍정 응답업체 수) - (부정 응답업체 수) / 전체 응답업체 수 X 100} + 100
   BSI 100 이상은 긍정 응답업체 수가 부정 응답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는 그 반대임을 나타냈다.

< ’13년 하반기 중국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개요 >
○ 조사대상 : 국내 매출액 400대 제조업체 중국 현지법인 (응답률: 24.3%)
○ 조사기간 : 2013.6.3.(월)~6.14(금)
○ 조사방법 : 객관식 선택, 주관식 서술을 통한 설문 (전화, 이메일 조사 병행)
○ 조사항목 : 경기전망, 중국비즈니스 애로요인, 대정부 건의사항 등

 하반기 중국의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은 5월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9.2% 증가하는 데 그쳤고, 5월 수출증가율도 1.0%에 불과하는 등 경기가 연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지방정부 채무 및 신용버블 우려 등으로 중국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번 전경련의 조사결과는 지난 5월 IMF와 OECD가 금년도 중국경제 성장률을 일제히 하향 조정한 것과도 일치한다. (IMF 8.0% → 7.75%, OECD 8.5% → 7.8%) 그리고 6월 중국 HSBC 구매자관리지수(PMI, 중국 제조업 경기 대표지수) 가 최근 9개월간 최저치인 48.3을 기록한 것과도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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