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는 5일 오는 3월 23일부터 9일간 남도의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개막해서 다음해 1월까지 45일간 펼쳐지는 보성차밭빛축제까지 총 38개 축제가 열리게된다고 밝혔다.
이들 축제는 22개 시․군별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적 사건, 지역의 특산물 등을 소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남도 주관축제인 명량대첩축제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예년보다 좀 더 빠른 시기에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순천 낙안읍성에서 10월 중 개최된다.
전남도는 축제 개최 시군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 공동 홍보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상호 협력하고 도가 운영하는 ‘남도여행길잡이’ 등 관광포털사이트에도 축제 일정 및 내용을 소개해 온라인상 홍보도 지원한다.
또한 지역 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시군 1대표축제를 선정하고 이들 축제에 대해 연말에 성과 평가를 통해 일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추천하고 일부는 도 대표축제를 선정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전남의 명품축제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6개 축제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8억28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남도의 축제는 타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멋과 맛이 있어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여행이 될 것”이라며 “축제장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없도록 숙박․음식․교통 안내판 등 서비스 시설을 꾸준히 점검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