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전자의약산업 허브도시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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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전자의약산업 허브도시 조성 추진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7.04.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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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158억 원 투입, 스마트 유전자의약산업 기반기술 플랫폼 구축

[대전=글로벌뉴스통신] 대전광역시(권선택 시장)는 유전자의약 산업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첫 사업으로‘스마트 유전자의약 기반기술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총 158억 원(2017년 31억 원, 2018년 이후 12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플랫폼 구축내용을 보면, 유전자의약 치료제 개발, 공정기술개발, 비임상실험 등 유전자치료 R&D기반 구축을 위하여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에‘유전자의약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연수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 교수는“미국 등 선진국에는 오래전부터 유전자치료용 바이러스벡터를 생산할 수 있는 비영리기관 GMP시설이 구축되어 있다”며“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수적 단계인 임상실험에 필요한 시료를 생산․공급하여 임상진입 장벽을 낮춰왔으나, 국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바이러스벡터 개발ㆍ생산 기반구축을 통해 국내 유전자의약 산업을 성장 시킬 수 있는 역량의 고도화와 기술개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유전자의약 기반기술 플랫폼이 구축되면 관련 기업 간 상호협력 활성화 등 유전자의약 R&D특화 클러스터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이라며“국내외 유전자의약 시장 선점과 지역대학 ․ 출연연의 R&D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유발효과, 고급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홍 대전시 산업정책과장은“시는 지난 2016년 유전자의약은 규제프리존 지역전략산업으로 유전자진단․분석․재조합․치료제 등 4개 분야(487억 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특별법 제정 지연에 따라 사업이 답보상태이다”라며“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사업 추진은 유전자의약산업을 선점 육성하겠다는 대전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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