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반란-청년, 강소기업에서 날개를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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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반란-청년, 강소기업에서 날개를 펼치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7.2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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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중소기업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 등을 담은 책 「발칙한 반란을 꿈꾼다 - 청년, 강소기업에서 날개를 펼치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우리 주위에서 대기업 수준의 기술력과 복지수준, 직원교육 투자를 유지하는 중소기업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청년층의 미래가 이러한 역동적인 중소기업에 있음을 알릴 목적으로 만들게 되었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중소기업을 선택한 젊은 청년층들의 사연과 청년층이 직접 중소기업을 방문한 현장체험 이야기를 통해 작지만 역동적인 중소기업이 장기적으로 개인의 역량을 쌓는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열정만 있다면 글로벌 인재로 커 나갈 수 있고, 창의성을 발휘하는데 있어서도 유리함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 홍성빈 해외 기계사업파트장은 “사람을 목적으로 한다는 슬로건을 내거는 회사는 많지만 실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이 회사는 저에게 관심을 가지고, 성장을 도와 줍니다. 참 기분 좋은 일이죠” 라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2부는 대기업 못지않은 대한민국 강소기업 13개사를 소개하고 있다. 강소기업은 (주)디오, (주)제니퍼소프트, (주)비타민하우스, (주)안토니, (주)유닉스전자, (주)마이다스아이티, (주)아셈스, (주)더존비즈온, (주)누가의료기, (주)휴머니스트출판그룹, (주)메타바이오메드, KOG, (주)빅솔론이다.

 작년 한 방송에서 ‘꿈의 직장’으로 소개된 제니퍼소프트는 주 35시간의 짧은 근무시간, 수영장과 스파, 5년 근속 직원에게 주어지는 유급휴가와 가족 해외여행 등 대기업에서도 볼 수 없는 복지수준에 방송이 나가고 회사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해 다운되기도 했다.

 또한, ㈜더존비즈온은 창립초기부터 외산 일색이었던 ERP 시장에서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에 힘써 국산 ERP를 보급하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발전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3부에서는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담당자의 입사 이야기, 청년들에게 중소기업 CEO가 직장선배로서 들려주는 조언,  인사 담당자가 제시하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 등을 통해 강소기업에 취업하는 필승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민병인 대리(KOG)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사회생활의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고, 김영도 사원(메타바이오메드)은 처음엔 걱정됐지만 이제는 내 꿈을 찾아간다는 생각에 만족한다고 회고하고 있다.

  장지상 아셈스 대표는 중소기업의 사장이 하는 상당수의 일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중소기업의 최대 장점은 사장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점을 얘기하고 있으며, 실제 인사담당자인 이찬희 과장(빅솔론)은 얼마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느냐, 또 윤정석 본부장(비타인하우스)은 우리 회사에 얼마나 들어오고 싶은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금번에 발행한 책자는 현재, 특성화고의 정규교육 과정용으로 편찬 하고 있는 교과서(중소기업 올바르게 이해하기)가 금년 9월에 교육청 인정도서로 되면 수업교재로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인정도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필요한 국정도서·검정도서가 없는 경우 등에 시·도 교육감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교과용 도서이다.  

 인정도서 활용 학교(계획)는 (‘13.하) 2개 시범학교 → (‘14) 중기청 특성화고 → (‘15) 전체 특성화고 금번에 발행한 책자와 인식개선용 교과서는 향후, 특성화고 학생 뿐만 아니라 청년층들에게 중소기업의 올바른 가치를 알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취업을 유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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