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까지 Nick Veasey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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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까지 Nick Veasey 작품 전시
  • 여민주 기자
  • 승인 2017.07.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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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엑스레이 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닉 베세 이(Nick Veasey, 1962~)의 작품 전시가 8월 27일(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7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로 기획된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은 5개의 부분으로 구성되며, 총 1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닉 베세이와 영국 런던의 대표 미술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The V&A Museum)가 협업한 발렌시아가 프로젝트(Balenciaga Project)의 2017년 신작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닉 베세이는 20여 년에 걸쳐 작은 곤충부터 거대한 보잉777에 이르는 다양한 오브제를 엑스레이 촬영해 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엑스레이 아티스트이다. 그의 작품은 런던 V&A 미술관과 자연사박물관(The Natural History Museum)과 같은 유수의 미술관들에 소장되어 있으며, 스위스, 스페인, 독일, 미국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전시 중이다.

닉 베세이에게 엑스레이는 미학적이고 철학적인 매체이다.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는 오늘날의 세상은 너무 피상적이고 천박하다”고 말하는 ‘엑스레이 맨’ 닉 베세이는 엑스레이를 통해 사물의 실체를 보고 본질을 끄집어낸다.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사물들이 그의 엑스레이를 통과하는 순간, 내재한 아름다움이 부각되고 예술작품으로 승화된다.

이번 전시는 총 5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 우리의 일상 속 평범한 사물들 그 내면의 미학을 담은 사진들을 볼 수 있는 1관을 시작으로, 자연에 대한 경외를 주제로 한 2관에서는 자연물의 층과 구조를 섬세하고 환상적인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들과 함께 식물의 다채로운 색감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인체 구조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3관에 이어, 패션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4관에서는 현대인의 피상적인 소비에 대한 닉 베세이의 물음과 함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닉 베세이의 2017년 신작을 만날 수 있는 5관에서는 V&A 프로젝트의 작품들까지 공개한다.

닉 베세이는 그의 작품을 통해서 외형에 집착하는 현대인에게 경각심을 전달하고, 우리에게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현존하는 최고의 엑스레이 아티스트 닉 베세이의 작품세계를 국내 최초로 직접 경험할 기회이자, 현상과 본질에 대해 고찰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 기간에는 국내 엑스레이 아트의 유명 작가인 연세의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 정태섭 교수와 함께 엑스레이 아트에 대한 지식을 높일 수 있는 ‘포토워크숍’을 비롯하여 큐레이터 도슨트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과 문화행사, 체험 이벤트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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