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글로벌 경제협력은행" 도약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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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글로벌 경제협력은행" 도약 모색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8.07.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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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융·EDCF·남북협력기금 삼위일체로 최적의 대외거래 금융솔루션 제공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은 7월3일(화),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 남북협력기금이 삼각축을 이뤄 국내 수출기업에 최적의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내용을 주로 하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한국수출입은행(여의도)

輸銀은 창립 42주년을 맞아 국민 눈높이에 맞춘 최고의 정책금융기능을 제공하는 수출신용기관(ECA)으로 도약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고객기업에 제시하기 위해 이 같은 비전을 내놨다.

輸銀은 ‘We finance global Korea’를 새로운 비전 슬로건으로 정하고,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선도하기 위해 輸銀만의 차별화된 정책금융 제공을 약속했다.

은성수 행장은 “輸銀은 그동안 추가 부실 방지와 쇄신을 위한 자구노력에 맞춰져 있던 은행의 경영목표를 새로운 비전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정책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면서 “향후 수출금융·대외경제협력기금·남북협력기금 등 수은의 세 파트(part)가 삼위일체가 되어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輸銀은 국가경제와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으며, 한반도 평화시대 정착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대북 경제협력과 개발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정책금융 역할 강화를 위해 정책성과 금융건전성을 균형있게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자체 수익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輸銀은 2020년말까지 이행할 예정이던 조직관리자 10% 축소를 올해 단행하는 등 ‘輸銀 혁신안’을 연말까지 사실상 완료할 방침이다. 우선 輸銀은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업무계획 수립부터 여신심사, 사후관리 등 업무 全 과정에 대한 내‧외부 견제를 강화했다.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선 비상임이사 비중을 확대하여 수은 내부 인사만으론 이사회 의결을 할 수 없도록 구조화했다.

10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자구노력’도 철저한 이행을 통해 전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한 결과 조직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우선 輸銀은 급여·경상경비·예산부문의 삭감을 충실히 실천했다.

조직부문은 2016년말 1개 본부를 축소한데 이어 올해말 1개 본부를 추가로 축소할 예정이고, 3개 출장소와 1개 지점을 폐쇄해 조직을 더욱 슬림화할 예정이며, 해외사무소 축소와 정원 5% 감축은 행정절차, 해당국과의 관계, 업무연속성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에 맞춰 이행할 방침이다.

輸銀 관계자는 “그동안 전 임직원이 혁신안 이행에 최선을 다한 결과 대대적인 조직 쇄신의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조직혁신 노력을 경주해 한국 수출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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