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새마을복합센터 미얀마 양곤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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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새마을복합센터 미얀마 양곤에 건립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9.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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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의 새마을 복합센터가 8월 30일(현지시각) 미얀마 양곤에 건립되었다. 또한 ‘국제 새마을 지도자 자격제’, ‘세계 새마을 지도자 대회 개최’ 등 새마을운동 세계화도 적극 추진된다.

 새마을 복합센터는 새마을운동의 현지 확산을 위해 외국에 최초로 설치된 시설로 미얀마의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강당‧교육장 등 기본적인 시설과 농기계 보관‧수리 센터, 보건의료시설이 함께 구비되어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센터는 2012년 10월 안행부‧농식품부‧복지부 등 관련 부처 간 협업으로 착공해 10개월여 만에 완성되었으며, 준공식에는 양국 주무부처(미얀마 협동조합부, 대한민국 안전행정부) 장관, 양곤 주지사, 마을 주민,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장관은 축사를 통해 “친구의 나라 대한민국의 작은 성의로 시작되고 주민들의 땀과 꿈으로 완공된 새마을 복합센터를 잘 운영해 미얀마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이끌어 나가는 것은 주민들의 몫”이라며,

 “한국은 미얀마의 친구로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발전의 동반자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정복 장관은 준공식 참석 전 아웅산 테러 30주년을 맞아 아웅산 묘소를 참배해 추모비 건립이 예정된 곳을 시찰하고 건립 계획 등을 점검했다.

 또한, 새마을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따낫핀 마을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안전행정부는 우선 ‘국제 새마을 지도자 자격제’를 운영해 해외에서 활동하게 될 새마을운동 관련 인력들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그간 새마을운동과 관련한 해외파견 인력(협력관․지도관, 봉사자) 대상교육은 양과 질적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어 새마을운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현지 활동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새마을운동중앙회‧한국새마을학회 등과 함께 현지 활동에 필요한 실제적인 교육과정을 재설계하고, 교육이수자에게는 단계별 자격(1~3급)을 부여해 2014년 하반기부터는 전문성을 갖춘 자격취득자가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행부는 전 세계에서 새마을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살아있는 노하우를 공유․확산하는 노력도 적극 추진한다.   

 내년부터 ‘세계 새마을 지도자대회’를 우리나라에서 매년 개최해 개도국 현지 마을지도자‧공무원‧협력관 등이 새마을운동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계 새마을 지도자 대회’에는 UNDP(유엔개발계획), OECD 등 국제기구도 함께 참여해 동남아․아프리카를 비롯한 전세계 개도국의 효과적인 빈곤극복방안을 논의하는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앞으로,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마을세계화 민간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국무조정실‧외교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력수준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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