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글로벌뉴스통신]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다목적강당에서 ‘제1회 어르신 배움 발표대회’를 가졌다.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6월 개관 후 하루 평균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활발히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악기와 댄스, 그림과 문예 등 27개 강좌를 16주간 수강한 어르신들이 8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행복한 학습과 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그 동안 배우고 익힌 민화와 사군자, 한글‧한자 서예작품을 전시하고, 하모니카, 오카리나, 풍물, 민요장구, 라인댄스, 건강체조, 시조창 등을 다른 회원들에게 선보이며 서로를 격려하고 배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경주시)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제1회 어르신 배움 발표회 |
배움 발표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젊은 시절 배우고 싶었던 기타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짧은 시간이나마 열심히 연습한 결과를 발표할 수 있어 더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라인댄스를 발표했던 한 어르신은 “집에서 외롭게 있기보다 이곳에 나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댄스도 배우고 건강도 찾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며 노인종합복지관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노인종합복지관의 16주간의 강좌기간 동안에는 최봉조 선생의 시조반 강좌를 듣은 이정희 씨가 포항 전국시조명창대회 대상부 장원을 수상하고, 오영기 선생의 바둑교실 어르신들은 제16회 경주시장배 바둑대회에 참가하여 일반부(단체전)에서 정석용 씨가 3위, 박일석 씨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내년에는 어르신들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추어 정보화와 건강강좌를 증설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강좌를 통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어르신들에게 사랑받는 노인종합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