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고 황사까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호흡기질환 등 시민의 건강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실내습도 유지, 충분한 수분섭취 등 개인건강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봄철 전반에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고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의 발표와 질병관리본부 분석결과, 2013년 8주차(2.17∼2.23) 계절인플루엔자 병원 방문 환자수가 1,000명당 11.9명으로 전주의 11.0명보다 증가해 호흡기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황사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와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하고, 실내에 빨래를 널어 실내습도를 유지하면서 평소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고했다.
시는 황사대비 개인건강수칙으로 ▶ 황사 건강취약계층은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 자제 (취약계층: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자, 노약자, 어린이) ▶ 창문을 꼭 닫고,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습도 유지 ▶ 몸속의 유해물질 배출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 ▶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황사방지용 마스크 착용 ▶ 노상 포장마차 등 야외조리 음식은 가급적 섭취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박종환 시 예방의약담당은 "아직까지는 황사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은 아니지만 곧 고비사막과, 내몽골, 중국 등에서부터 유입될 전망이다"며 "황사 대비를 위한 마스크 등을 미리 준비해 건강관리에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