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에 지난 12일 다목적제설차량 2대 등 제설장비와 인력을 긴급 지원해 피해복구에 나섰다.
강릉지역은 엿새 동안 내린 엄청난 폭설로 교통이 두절되어 생활필수품 보급이 차단되고 학생들의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휴업 상태에 들어가는 등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강릉지역은 15일(금)까지 추가강설이 예상되어 조속한 제설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천시의 이번 강릉지역의 장비와 인력 지원 조치는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시·도간 응원 및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서에 따른 것으로 강릉은 부천의 자매도시이다.
제설작업 지원에 나선 한 직원은 “추운 날씨에 어렵고 힘든 제설작업이 예상되지만 강릉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강릉시 제설작업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직원은 자녀의 졸업식에도 불구하고 강릉시민의 고통을 한순간이라도 빨리 덜어주기 위해 제설현장으로 달려가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한편 부천시와 강릉시는 2004년 자매결연 후 지금까지 각 방면에서 교류를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에 강릉에서 수해가 발생하자 부천시 공무원들이 성금을 모아 농협상품권 938만여 원 상당을 전달했고, 2011년 2월에는 폭설피해 복구를 위한 장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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