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 300 번째 아기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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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료원 300 번째 아기 울음소리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4.02.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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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24시간 분만산부인과 운영, 서남부권 거점 산부인과 병원 역할 톡톡히

 보건복지부 지정 24시간 분만 산부인과 설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전라남도 강진의료원이 지난 2011년 9월 분만 산부인과 개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300번째 아이가 탄생해 서남부권 거점 산부인과로써 입지를 다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경 강진의료원에서 장흥 대덕읍에 거주하는 김혁(43세)씨와 남연수(40세)씨 부부의 건강한 여아(3.56kg)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진군은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으로 전국 출산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오고 있으나 산모들이 안정적으로 출산할 수 있는 분만센터가 없어 목포나 광주 등 원정출산의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산부인과 개설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고, 지난 2011년 정부지원 분만 산부인과 설치사업에 선정돼 보건복지부로부터 2011년 12억5천만 원, 2012년부터 올해까지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분만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를 설치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사 2명, 간호사 8명을 추가로 채용하여 24시간 분만실을 운영중에 있다.

 최경희 강진군보건소장은 "강진의료원이 중앙정부 지원을 받아 24시간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함으로써 서남부권 거점 산부인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 내 임산부뿐만 아니라 인접 시·군 임산부들이 광주나 목포 등으로 원정출산을 가는 불편함이 없도록 강진의료원 24시간 분만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의료원 산부인과 24시간 분만센터 운영으로 강진군뿐만 아니라 장흥, 완도, 해남 등 인근 시군의 산모들까지 강진의료원 산부인과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탄생한 300명의 아이 중 60%인 180명이 장흥, 완도, 해남 등 인근 시군에서 온 산모들이 낳은 아이로 강진의료원은 명실상부 서남부권 거점 산부인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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