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보건소 의료진 격려 위한 위문품 전달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광역시간호사회(회장 황지원)가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부산지역 보건소 간호사들과 의료진들을 위해 격려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간호사회는 6일 부산시 16개 보건소에 제주 한라봉 51상자를 전달했다. 부산시는 선물을 전달받은 보건소 측에서 크게 기뻐하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황지원 간호사회장은 “코로나 방역체계 최일선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 보건소 간호사들이다. 점차 지쳐가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자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에 이어 이번 코로나19 등 사례를 살펴볼 때 신종감염병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철저한 대응 준비와 함께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자”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 16개 전 보건소는 일상 업무를 최소화하거나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업무에 전 직원을 투입,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 중이다. 확진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폭주하는 전화응대, 확진자 동선파악, 내소자 상담, 선별진료소 운영 등이 주요 업무다.
보건소에서 현장근무 중인 간호사들은 감염병 내부업무뿐 아니라 검체채취에 직접 나서는 상황이라 더욱 힘들다는 전언이다. 특히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레벨D방호복을 장시간 입어야만 하는 간호사 다수가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식사는 물론, 화장실 사용 횟수까지 줄이고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에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힘들수록 이런 위로와 격려의 손길이 큰 힘이 된다.”며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