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2022년 신년사 발표
http://vd3.bdstatic.com/mda-mmwfyjruzeuwe38n/360p/h264/1640949405327486895/mda-mmwfyjruzeuwe38n.mp4 (동영상 央視제공)
논평
권위주의 국가의 최고 지도자의 신년사는 당년의 정책 기조를 내포하고 있기에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 지고 있다.
금년 ‘시(習)’주석의 신년사는 현 중미간 긴장상태에 비하면 매우 평범하다, ‘중국몽’, ‘대만통일’등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순화되고 새로운 100년을 맞는 ‘초심 유지’와 ‘공산당’ 영도의 중국을 재차 강조하고 있고 자신도 농촌 출신으로 인민에 대한 연민과 실질적 먹거리 문제를 중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산당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沒有共産黨,沒有新中國)’라는 종래 주장과 같은 맥락은 유지하고는 있다. 중국은 ‘당과 국가’라 하여 ‘당’을 앞세우고 군대도 중국의 군대이기전에 중국공산당의 군대라는 것이다.
그리고 연안에서 모주석과 황염배의 요동대(窯洞對) 이야기를 강조하는 것은 중국공산당 통제 상태에서 '전(專:자본)'과 '(紅:사상)'의 교차를 의미하고 이는 곧 '이제 먹고 살만 하니 사상으로 치중하자!’ 또는 ‘흥하면 망한다. 그러니 당장의 안일을 버리고 지난날의 어려음을 잊지 말고 정신을 가다듬자!’라는 의미도 있다. 물론 시(習)주석의 계속 집권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포석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또 황하,운남 코끼리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자연보호’를 주장을 하는데 이는 70년대 말 한국의 ‘자연보호’ 정책과 오버랩되는 느낌이며 실제 중국의 환경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어느 개발 도상국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인력의 이동과 착취'로 나가던 개발 독재시대의 종말이 1978년의 한국 실정이라면 그 유사점이 현재의 중국의 현실과도 일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중진국의 덧 같은 것이다.
대만문제는 ‘양안(본토,대만) 인민은 합치길 원한다!’ 정도로 넘어가고 홍콩 문제는 마카오까지 넣어서 ‘일국양제(一國兩制)’를 강조하여 국제사회에서 미국등과 마찰을 피하는 인상이다.
그리고 우주체류 우주인, 화성탐사호 천화(天和)를 먼저 언급하여 중국의 위대성을 부각 시키고 ‘중화민족’이라는 개념을 계속 반복하여 각인하려고 하고 있고, 곧 있을 북경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도전적인 언사로 비치는 중국몽(中國夢)도 ‘꿈을 좆는 사람들(追夢人)’이라는 표현으로 슬쩍 비켜가고 있다.
또한 중국이 코로나 방역에 있어 모범적이어서 백신 20억개 공급으로 세계 방역에 기여 했다는 점을 칭찬 했다고 말하면서 ‘중국이 세계 지도국’이라는 점을 내비치고 있다.
좌우간 중미(中.美)문제는 열전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한반도에 있어서는 상당히 우려되는 바가 큰 것이다. 다만 우리가 마음 먹기 따라서 ‘민족의 새로운 활로’가 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전쟁상태의 종식,남북민중의 공영, 민족 자주, 민주 창달, 민생의 번영을 통한 민족 통일과 강역(경제.문화)확대의 찬스이고 일본을 압도하고 동북아의 진정한 키맨이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여간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에 한중일의 협력은 절실하다고 보는 시점에서 습주석의 신년사를 다시 한번 곰씹어 볼 필요가 있다.
여러분! 2022년이 다가왔습니다. 북경에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의 당과 국가에 있어서 역사상 기념비적인 큰일을 몸소 겪은 한 해였습니다. 공산당 100년이 지나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면서 분투하는 시점이 역사적으로 교차하는 한 해입니다. 우리는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의 새로운 길을 열어젖히고 당당히 전진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려는 노상에 있습니다.
농촌, 기업, 마을, 학교, 병원, 병영, 연구소에서 모두들 지난 1년간 고생하였지먼 그 결실도 크다고 봅니다. 흘러가는 시간 동안 우리가 보고 깨달은 것은 강인하고 번창하는 중국 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친애하고 존경할만한 인민 대중이 있고, 날로 새로워지고 달마다 발전이 있으며 계속 전승되는 사업이 있다는 것입니다.
금년 7월 1일, 우리는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성대하게 경축한바 있습니다. 천안문 성루에 서서 풍운과 격동의 지난 역사를 생각하니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중국공산당원들은 십수억의 인민 대중을 이끌고 온갖 어려움과 위험을 겪으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성공하였습니다. 백년 역사의 위대한 공산당의 웅대한 기상이 성공을 쟁취했습니다. 그러나 초심을 잊지 않고 시종일관 바르게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분발하고 성실하게 행동해야만 역사와 시대와 인민에게도 떳떳 할 것입니다.
‘당’의 19기 6중전회에서 ‘당’은 제3의 역사적인 결의를 통과시켰습니다. 백년의 성과는 인민을 진작시키고, 백년의 경험은 인민을 깨우쳐준 바가 있습니다. 지난 날 모택동 주석과 황염배 선생의 '요동대(연안 토굴에서 대화)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우리는 자기 혁명에 용감해야 역사의 주체로서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결코 가볍게 이루어지는 것도 징을 울리고 북을 친다고 실현되는 것도 아니며, 결코 평탄한 꽃길만 지나서 있지도 않으며 하루 아침에 도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 깊게 생각하고 편안 할때 위기를 생각하고 전략적인 것은 힘을 집중하여야 하고 인내심을 유지하면서 거시적 미시적 양면을 모두 중시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큰 나라는 큰 대로 중요한 일들이 생깁니다. 복잡하게 얽힌 일을 다 말한다면 결국은 천집 만집의 많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몇 몇 지방을 조사 연구하면서 보고 들은 것에서 상당한 깨우침과 수확이 있었습니다. 당시 인민 대중의 집을 방문 할 때마다 무슨 어려움이 있는지 물어보고 고향 어른들의 말씀을 모두 마음에 새긴바 있습니다.
인민의 애로가 뭔지 명심하고 인민의 바라는 바를 제가 행하리라 결심하였습니다. 저 또한 농촌에서 나와 가난이 무엇인지 절감한바 있습니다. 지난 한세대 30년간의 계속된 노력으로 이전에는 빈곤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배를 채우고 따뜻한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고 집도 있고 의료혜택이 있으니 전면적으로 삶의 질은 개선되고 빈곤에서는 벗어났습니다. 이는 우리 당이 인민들에게 주는 혜택이며 세계에 대한 공헌입니다.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현재 눈앞의 성과에만 만족해서는 안되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입니다.
황화강의 평안은 중화 천년의 소망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는 황하 상중하류 9성 지역을 두루 돌아다녔습니다. 황하, 장강 '어머니 강'이든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청해호나 굽이굽이 이어지는 아로장포강이나 남쪽의 강을 북쪽으로 흘러서 조절하는 세기의 프로젝트는 새한댐 같은 '녹색 지도(그린플호젝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최근 운남성의 코끼리가 북상했다가 남쪽으로 돌아가든, 티베트 염소가 번성하든…인간이 자연(청산)을 저버리지 않으면 자연(청산)도 인간을 배신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지난 한해, 잊을 수 없는 중국의 소리, 중국의 순간, 중국의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당’은 안심하시라! 강한 나라의 건설은 우리에게 있다! 라는 신선한 맹세와 맑고 깨끗한 조국애로 오직 ‘중국’만을 위한 애정! 그 애틋한 고백이 있으니..
우리의 우주선 '축융호'는 '화성' 표면을 달리고, '희화'호는 '태양'으로 가고 있고 '천화호'가 우주를 돌고 있고 건아들이 열정적으로 용감하게 앞을 다투어 나가니 전국의 상하 조직과 인민이 코로나 방역에 단호하고 힘 있게 대처하고, 이재민들은 위난을 당하여 서로 도와 집을 재건하였습니다.
인민해방군 전사, 무장경찰부대 장병들의 사기는 높아 국방에 만전을 기하니…
무수한 보통사람 영웅들이 필사적으로 분투하여, 새로운 시대를 맞는 중국의 기개가 드높음은 큰 강물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조국은 홍콩과 마카오의 번영과 안정을 줄곧 염려하고 있습니다.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함께 노력하여야 일국양제(一國兩制)가 안착할 수 있습니다.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양안 동포(본토,대만)들의 공통된 염원입니다. 모든 중화의 자녀들이 서로 손잡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모두 다같이 중화민족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해나갑시다!
외국 지도자 및 국제기구 담당자들과 전화 통화, 화상 통화를 하면서 그들이 우리 중국의 코로나 방역이 세계 방역에 공헌 한바 크다고 칭찬했습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12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에 20억여개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바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풍랑 속에서 한 배를 타고 있으니 상호 단결하고 협력 해야만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의 새로운 장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한 달여 뒤면 북경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이 개막합니다.더 많은 사람을 빙상운동에 참여시키는 것도 올림픽 운동의 정신입니다. 우리는 성심성의껏 올림픽 축제를 세계에 봉헌할 것입니다. 전세계가 중국의 이런 노력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니 전 국가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새해의 종소리가 곧 울릴 것입니다. 그 순간에고 우리의 세 명의 우주 비행사는 광대한 우주에 "체류"하고 있으며, 해외 동포들은 여전히 부지런하게 일을 하고 있으며 , 해외 주재 공관원, 중국투자 기업의 주재원과 많은 유학생들이 여전히 용감하고 굳세게 제 임무를 완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많은 분들이 우리 꿈(中國夢)을 실현하기 위해 여전히 분투 봉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올 한해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런 여러분께 진심 어린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우리 함께 미래로 나아갑시다!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축원합니다!
<原文>
新年前夕,國家主席習近平通過中央廣播電視總檯和互聯網,發表二〇二二年新年賀詞。全文如下:
大家好,2022年即將到來。我在北京向大家致以新年祝福!
回首這一年,意義非凡。我們親歷了黨和國家歷史上具有里程碑意義的大事。“兩個一百年”奮鬥目標歷史交匯,我們開啓了全面建設社會主義現代化國家新徵程,正昂首闊步行進在實現中華民族偉大復興的道路上。
從年頭到年尾,農田、企業、社區、學校、醫院、軍營、科研院所……大家忙了一整年,付出了,奉獻了,也收穫了。在飛逝的時光裏,我們看到的、感悟到的中國,是一個堅韌不拔、欣欣向榮的中國。這裏有可親可敬的人民,有日新月異的發展,有賡續傳承的事業。
七月一日,我們隆重慶祝中國共產黨成立一百週年。站在天安門城樓上感慨系之,歷史征程風雲激盪,中國共產黨人帶領億萬人民經千難而百折不撓、歷萬險而矢志不渝,成就了百年大黨的恢宏氣象。不忘初心,方得始終。我們唯有踔厲奮發、篤行不怠,方能不負歷史、不負時代、不負人民。
黨的十九屆六中全會通過了黨的第三個歷史決議。百年成就使人振奮,百年經驗給人啓迪。我曾談到當年毛主席與黃炎培先生的“窯洞對”,我們只有勇於自我革命才能贏得歷史主動。中華民族偉大復興絕不是輕輕鬆鬆、敲鑼打鼓就能實現的,也絕不是一馬平川、朝夕之間就能到達的。我們要常懷遠慮、居安思危,保持戰略定力和耐心,“致廣大而盡精微”。
大國之大,也有大國之重。千頭萬緒的事,說到底是千家萬戶的事。我調研了一些地方,看了聽了不少情況,很有啓發和收穫。每到羣衆家中,常會問一問,還有什麼困難,父老鄉親的話我都記在心裏。
民之所憂,我必念之;民之所盼,我必行之。我也是從農村出來的,對貧困有着切身感受。經過一代代接續努力,以前貧困的人們,現在也能吃飽肚子、穿暖衣裳,有學上、有房住、有醫保。全面小康、擺脫貧困是我們黨給人民的交代,也是對世界的貢獻。讓大家過上更好生活,我們不能滿足於眼前的成績,還有很長的路要走。
黃河安瀾是中華兒女的千年期盼。近年來,我走遍了黃河上中下游9省區。無論是黃河長江“母親河”,還是碧波盪漾的青海湖、逶迤磅礴的雅魯藏布江;無論是南水北調的世紀工程,還是塞罕壩林場的“綠色地圖”;無論是雲南大象北上南歸,還是藏羚羊繁衍遷徙……這些都昭示着,人不負青山,青山定不負人。
這一年,還有很多難忘的中國聲音、中國瞬間、中國故事。“請黨放心、強國有我”的青春誓言,“清澈的愛、只爲中國”的深情告白;“祝融”探火、“羲和”逐日、“天和”遨遊星辰;運動健兒激情飛揚、奮勇爭先;全國上下防控疫情堅決有力;受災羣衆守望相助重建家園;人民解放軍指戰員、武警部隊官兵矢志強軍、保家衛國……無數平凡英雄拼搏奮鬥,匯聚成新時代中國昂揚奮進的洪流。
祖國一直牽掛着香港、澳門的繁榮穩定。只有和衷共濟、共同努力,“一國兩制”才能行穩致遠。實現祖國完全統一是兩岸同胞的共同心願。真誠期盼全體中華兒女攜手向前,共創中華民族美好未來。
我同外國領導人及國際組織負責人電話溝通、視頻連線時,他們多次讚揚中國抗疫和爲全球疫情防控所作的貢獻。截至目前,中國累計向120多個國家和國際組織提供20億劑新冠疫苗。世界各國風雨同舟、團結合作,才能書寫構建人類命運共同體的新篇章。
再過一個多月,北京冬奧會、冬殘奧會就要開幕了。讓更多人蔘與到冰雪運動中來,這也是奧林匹克運動的題中之義。我們將竭誠爲世界奉獻一屆奧運盛會。世界期待中國,中國做好了準備。
新年的鐘聲即將敲響。我們的三位航天員正在浩瀚太空“出差”,海外同胞仍在辛勤耕耘,使領館、中資企業等海外派駐人員和廣大留學生仍在勇毅堅守,無數追夢人還在奮鬥奉獻。大家辛苦了,我向大家致以誠摯的新年問候!
讓我們一起向未來!祝福國泰民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