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관광분야 국제협력 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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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관광분야 국제협력 정책포럼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4.09.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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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통신 윤채영기자)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리나라의 '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정책 활성화와 국내외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3차 관광분야 국제협력 정책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포럼을 경청하고 있다.

제3차 관광 분야 국제협력 정책포럼’이 어제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관광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ODA)에 대한 정책 우선순위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국내 집행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 (글로벌통신 윤채영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탈립 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등 국내외 관광 관련 인사가 대거 참석하였다.

   
▲ (글로벌통신 윤채영기자) Taleb Rifai UNWTO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탈립 리파이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관광과 개발 협력(1세션), 관광 분야 ODA 정책(2세션)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우리에게 좀 더 많은 관광 분야 ODA 참여를 요청하는 세계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였다.

ODA는 한 국가의 중앙, 또는 지방정부 등 공공기관이나 원조집행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 향상을 위해 유, 무상의 원조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수원국(受援國) 리스트에 오른 나라들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가 바뀐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와 달리, 세계적으로는 관광이 그 나라의 경제에 기여하는 몫은 크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에 이르는 6조 6000억 달러와 2억 6000만개 일자리가 관광산업에서 창출된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우 관광은 나라 전체를 먹여 살리는 핵심 산업이다.

지난해 UNWTO,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등의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외화 수입의 30%가 관광에서 나왔다.

최빈국의 경우 아예 외화 수입의 절반을 관광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따라서 저개발 국가의 관광 진흥을 지원한다는 것은 곧 저개발 국가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자는 ODA의 취지와 맥을 같이한다.

이 같은 인도적인 목적 외에도 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수원국 내 지한 인사를 확대하는 등의 부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ODA에서 관광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턱없이 작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분야별 ODA를 보면 사회 인프라 및 서비스(약 45%)와 경제 인프라 및 서비스(약 27%)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7~2011년 기준 분야별 ODA에서 관광 분야의 비중은 평균 0.1%(40만 달러)에 그쳤다.

특히 2010년 이후는 0.1% 미만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관광 ODA 비중은 우리의 경제 규모와 저개발 국가에서 관광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작은 것이며, 2015년까지 우리나라 ODA의 최소 0.15~0.2%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와 학계, 업계 등의 공통된 견해다.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도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였다.

문체부에서 2005년부터 9개 분야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광 ODA는 대부분 UNWTO 산하의 STEP재단 등 국제기구를 통해 이뤄졌다.

그러다 보니 국내 관련 기구나 인력들의 참여가 제한적이었고 관련 전문가 양성도 더딜 수밖에 없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협업 시스템 구축이다.

현재 문체부와 관광공사 외에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개발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KDI CID) 등이 ODA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 간의 경험 공유나 협력은 부족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이번 회의를 통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 ODA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KOICA는 원조기관의 전문성 및 현지 인력, KDI CID는 정책 컨설팅의 전문성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모색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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