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9일(월) 오후 7시에 LG헬로비전 채널 25번을 통해 <선사 IN 부산 –해양수도의 시작>이라는 타이틀로 고품격·고화질의 역사 다큐멘터리를 제작·방영한다고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살아있는 부산 역사 동영상 제작 5개년 계획」에 따른 첫 번째 성과로, ‘바다를 중심으로 부산 선사인의 해양 문화와 한일교류’라는 주제를 담아 선사시대부터 이어온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과 역사성을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방영될 <선사 IN 부산 –해양수도의 시작>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부산에서 발굴․조사된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적과 유구, 유물을 중심으로 부산의 역사·문화적 특징과 차별성을 부각하고자 하였다. 구석기시대부터 이어온 부산의 선사인이 기후환경의 변화로 나타난 ‘바다’라는 거대한 장애물을 어떻게 적응, 극복하였는지를 CG 영상과 모래(SAND)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으로 제작했다.
특히 신석기시대 이후 일본(북부 규슈)으로의 바닷길을 개척하여 한일 해양 교류라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했던 부산 선사인을 추적하고자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본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일본 현지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선사시대 한일교류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일본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을 비롯하여 박물관, 전시관, 일본 연구자 인터뷰 등을 영상에 담아 좀 더 역동적 한일교류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다큐멘터리는 새해를 맞이해 1월 9일 오후 7시부터 40분간 종합유선방송국인 LG헬로비전(채널 25번)을 통해 부산·경남 일원에 방영된 후, 박물관 누리집, 유튜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자료로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기관, 도서관 등에 영상이 수록된 DVD를 배포할 예정이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부산은 선사시대 이후 고대-중세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동북아 해양도시의 거점으로 성장했다”라며, “이번 다큐멘터리 방영을 통해 그 역사의 시작이 바로 ‘바다’를 중심으로 부산 선사인이 이루어낸 선사시대 문화임을 부산시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