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치매안심센터, 힐링프로그램 '내 마음 별책부록-장수사진 촬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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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치매안심센터, 힐링프로그램 '내 마음 별책부록-장수사진 촬영' 운영
  • 김명화 기자
  • 승인 2024.06.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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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구) 내 마음 별책부록-장수사진 촬영
(사진제공:서구) 내 마음 별책부록-장수사진 촬영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구청장 공한수)는 치매가족 22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 「내 마음 별책부록-장수사진 촬영」을 6월 26일(수) 운영했다. 이날 장수사진 촬영은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사진촬영의 기회가 부족한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소중한 추억을 나누고자 계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단체 △부산경찰사진동우회△부산보건대학교(글로벌뷰티계열)△혜성컴퓨터△휴힐링봉사단△부산아너스MJF라이온스클럽과 연계하여 사진촬영 및 인화, 액자제작, 헤어 및 메이크업 등 재능기부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촬영된 사진은 보정작업 후 액자로 제작하여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한 어르신은 “결혼 후 처음으로 립스틱을 바르고, 머리를 손질하는 것 같다”며 “아주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어머니와 동행한 보호자는 “카메라 앞에 다소곳이 앉은 어머니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끼며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 “곱게 단장한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살아가면서 특별한 추억을 담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계획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쁘신 와중에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 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산 서구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가족 및 보호자 지원 사업은 치매환자 가족 간 정서·정보 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경감과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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