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가 8일(목)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제417회 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유상임 과기정통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가 연구개발 시스템을 혁신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고, 우리나라를 선진국 대열로 이끌어 온 과학기술인들의 헌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점을 두는 정책 방향에 대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 과학기술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도형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 "세계 최고인 우리의 반도체 제조 경쟁력이 AI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인프라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거대 자본과 인력으로 앞서가는 미국과 협력을 공고히 해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첨단 바이오 분야와 관련해서는 고품질 데이터와 결합을 통한 '바이오 가치 사슬' 강화에 힘쓰고 미국 등 선진국의 주요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공동 연구를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정책과 관련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유상임 후보자는 "가용 자원이 한정된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 운명체로 결집하고 소통해서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장관이 된다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 후보자 장남이 해외 유학 등을 이유로 병역판정검사를 여러 차례 연기하고 현역 면제에 해당하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데 대한 의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65)는 ▲국내 대표적 초전도체·자성 재료 전문가로 ▲강원 영월 출신 ▲경복고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학·석사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재료공학 박사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 선임연구원 ▲미국 스탠퍼드대 객원교수 역임 ▲1998년부터 서울대에서 재료공학부 교수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한국세라믹학회 회장 역임 ▲2020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