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인건비 상승 등으로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이 전체 소상공인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것 조차도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 이하 ‘서울신보’)은 한시도 사업장을 비울 수 없어 방문 상담과 서류접수가 여의치 않은 사장님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지능형 모바일 자동심사 특별보증을 출시했다.
서울신보의 지능형 모바일 자동심사 특별보증(이하 ‘자동심사 보증’)은 신청인의 동의를 받아 공공마이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 후, 보증지원 가능 여부와 지원 금액을 자동으로 판단하여, 재단 방문 없이 신청 당일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비대면 보증 상품이다.
그동안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기 위해서는 서울신보와 은행 영업점 방문이 필수였으나, 이제는 사업장을 비울 필요 없이 모바일 어플 신청만으로 대출에 필요한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자동심사 보증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2년이 경과하고 ▲신용평점이 780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자동심사 보증은 하나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 하여 총 250억 원 규모로 지원하며, 하나은행을 통해서만 대출 가능하다. 지원 규모 달성 시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서울신보 모바일 어플 다운로드 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일 서울 논현동의 ‘잭스 피트니스’ 헬스장에서 23년차 트레이너 김재근대표가 헬스케어 어플 개발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출시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지능형 모바일 자동심사 특별보증으로 헬스케어 어플 개발에 필요한 자금 1천 6백만 원을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었다. 금액은 크지 않았지만, 급하게 자금 융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청 하루 만에 보증서를 발급 받아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김대표는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김재근 대표는 헬스 트레이너와 회원이 수업 시간표는 물론, 식단, 운동 기록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운동일지 어플을 개발하고 있다. 원하는 트레이너를 만날 수 있는 트레이너-회원 매칭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운동일지 어플을 통해 열정과 역량은 있으나 인지도는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레이너들이 신규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 싶다며 동종업계 소상공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동심사 보증 1호 고객인 ‘잭스 피트니스’ 의 김재근 대표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다. 헬스케어 어플 출시 이전 개발 비용이 필요하였는데, 빠르고 편리하게 저리의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었다.”라며, “혼자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니 장시간 자리를 비우기 어렵고, 직원 얼굴을 마주한 채 보증을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큰데, 비대면으로 신청하니 부담없이 신청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재근 대표는 “경기가 어려워졌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그만두는 것이 운동이라며, 폐업 후 지원도 좋지만, 먼저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들도 많이 마련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주철수 이사장은 “현장에서 청취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 기획 시에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빠르게 재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