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글로벌뉴스통신] 군포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하은호)에 등록된 봉사단체인 행복한인두화그림동호회(회장 청유 유호현)가 오는 31일(토)까지 의왕시 중앙도서관 책마루 작은 미술관에서 인두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인두화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기회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인두화는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공예 기법의 하나로, 불로 달군 인두나 쇠붙이로 종이, 가죽, 나무 등에 그림을 그려 태우거나 그을려 형상을 묘사하는 예술 기법이다. 이러한 기법은 '낙화'라고도 불리며, 섬세한 표현과 독특한 질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행복한인두화그림동호회는 2021년 2월에 발족되어, 같은 해 3월부터 매달 2회 2시간씩 모여 인두화와 솟대 만들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동호회는 현재 청유 유호현 회장의 지도 아래 임현숙, 김희숙, 김정희, 이지연, 이진숙, 고재영 총 7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들은 각자의 예술적 열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동호회는 2021년 12월 1일 '우리동네생활문화디자이너 성과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2023년 2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군포시생활문화센터 성과 공유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특히, 제3회 대한민국 신미술대전에서는 김희숙 회원과 임현숙 회원이 인두화 부문 특선을 차지하는 등 동호회의 실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청유 유호현 회장은 서각 공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고재영 회원은 제15회 대한민국남북통일세계환경예술대전에서 인두화 부문 동상과 입선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최근 제21회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대전에서도 임현숙 회원이 부문 대상 동상 입선, 김희숙 회원이 우수상 동상 입선, 이지연 회원이 은상 입선, 고재영 회원이 동상 입선 등 동호회 회원들이 다수의 수상을 거머쥐며 그 예술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의왕시 중앙도서관 전시회는 동호회가 그동안 쌓아온 예술적 성취를 선보이는 자리로, 인두화의 매력을 한층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