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글로벌뉴스통신] 울산시는 8월 22일(목) 오후 2시부터 20분간 울산 전 지역에서 ‘2024년 을지연습 연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민방위 훈련은 최근 몇 년간 재난 대비 훈련으로 진행해 오다 지난해부터 다시 공습 상황에 대비한 가상훈련으로 실시되고 있다.
다만 국민 불편과 부담 최소화를 위해 비상차로 차량 이동통제훈련 시간을 15분에서 5분으로 줄였으며, 내비게이션 우회 도로 안내, 사전홍보를 적극 실시하였으며, 병·의원, 철도,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운행된다.
주요 훈련 내용은 훈련 공습경보 발령(사이렌, 안전안내문자 발송 등), 공습 대비 주민 대피, 비상차로 차량 이동통제 등이다.
이날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국민들은 신속히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했고,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했다.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주요 건물 지하 주차장, 공공기관 지하 등 울산에 현재 489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내 주변 대피소의 위치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에서 찾을 수 있다.
비상차로 차량 이동통제훈련은 경찰청에서 주관해 오후 2시부터 5분간 구군별 주요도로 일부 구간에서 시행되며, 훈련 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경찰 통제에 따라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라디오를 통해 훈련 상황을 청취하도록 공지했다.
소방은 소방서별로 교통통제구간 이외 도로를 선정하여 소방차 길터주기 실제운행 훈련도 실시했다.
교육청에서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을 고려하여 교내에 대피장소를 지정, 대피 후 방송청취, 비상대비행동요령 및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구군에서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중 한 곳 이상을 대표훈련 장소로 선정하여, 주민대피는 물론 상황전파, 초기대응, 비상대비행동요령 교육 등을 숙달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또한,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전국 일원에 가상 적기를 운용하여 실전적 훈련을 실시했다. 울산에는 오후 2시 15분경 가상 적기가 인접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실시되어 충무계획을 점검하고 민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이라며 “시민 스스로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비상대비 훈련인 만큼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