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시와 디자인재단은 디자인 핵심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4 서울 디자인스케일업 프로젝트>를 공모, 최종 6개 디자인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난 6월부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4 서울 디자인스케일업 프로젝트>는 성장형 디자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스케일업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로 대ㆍ중견기업과의 협력, 컨설팅, 교육,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여 디자인 전문기업을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사업화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디자인 스타트업 육성사업과는 차별화된다.
지난 5월 총 30개 기업 접수, 전문가 심사를 바탕으로 최종 6개 기업이 선정. 이 중 5개 기업은 대기업과 협력 진행, 1개 기업은 디자인 스타트업 간 컨소시엄을 통해 새로운 영역의 디자인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이 가장 필요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 구축의 일환으로 대기업 <롯데월드>, <현대백화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취약한 제조인프라, 기술개발의 효율성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개발 중인 아이템에 대한 멘토링과 교육 진행 후,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유명 디자인 페어 부스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 광안리에서 지난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된 문화 콘텐츠 팝업에 디자인 스타트업 ‘푸들’과 함께했다.
롯데월드는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롯데월드의 인기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여 다양한 스타트업,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지속 가능한 F&B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크리에이티브 기업 푸들은 롯데월드와의 협업에서 로티 캐릭터를 접목한 리버시블 다회용기 디자인 제품을 선보였다. 윤채영 푸들 대표는 이번 협업에 대해 “이번 로티스마켓 행사는 고객들이 직접 푸들의 제품을 사용하여 일회용품 대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이런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디자인 스타트업 ‘카티어스’와 손잡고 AI 카티 팝업 스토어를 열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단독 프로모션과 체험형 콘텐츠를 진행하며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팝업 스토어만의 할인된 가격은 물론, AI 카티와 대화하기, 컬러링 체험하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디자인 스타트업과의 좋은 협업 시너지를 내며 이번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카티어스의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롯데월드 IP와 콜라보한 ‘AI 로리’를 처음으로 출시한 특별한 행사였다. 이에 대해 안민지 카티어스 대표는 “AI 카티를 오프라인에서 체험해보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이번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체험존을 별도로 구성하여 카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게 되었다. 이번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사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카티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2024 서울 디자인스케일업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디자인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디자인 스타트업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여 디자인산업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