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광운대에서 ‘위험관리론’을 강의한 국내대기업 안전 분야 임원출신 김형준 교수가 쓴 《안전사회 새 지평열기》 - ‘인식 전환을 통한 새로운 안전문화 구축’이란 제하의 신간이 학계는 물론 현장과 실무분야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저자는 고려대 경영대학 경영학 학사 및 석사를 전공하고 미국 아리조나주(洲) 소재 국제경영대학원에서 ‘비교문화이론’ 등을 연구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현장업무 경험을 쌓아온 것이 이번 저작의 골격이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2021년도에 《베트남, 인도와 협상하기, 박영사》 제하 단행본을 공동 저술하여 그 나라의 지역, 종족, 언어, 종교, 신분차이, 생활의식 등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탐구를 한 바 있다. 이번 저술은 그 중 안전의식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인식전환을 통한 안전문화 구축 방안’을 제안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안전사회 새 지평열기》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연이어 발생한 재난 참사로 과도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사고예방과 재발방지에 대한 근원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문제 지적에서 비롯된다. 예상치 못했던 2022년 10월 이태원 군중 압사 참사에 이어 2023년 7월 집중 호우에 따른 많은 인명피해, 세계 잼버리대회 폭염에 따른 대회중단사태, 2024년 6월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사고 등은 오늘날 우리사회 전반에 해이된 안전의식과 ‘안전 불감증’의 현주소를 여실이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끊이지 않는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안전제일을 우선적 국가시책으로 다루고 있음에도 ‘안전사회’로의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에 대해 숙고해 저자는 그 대책과 대안을 안전인식 전환의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다.
각종재난과 다양한 유형의 사고는 매뉴얼에 따른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겹쳐 일어나는 경향을 띤다. 경제발전과 산업화의 가속화와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재난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이를 미리 준비하여 예방책을 마련하고 대응한다면 피해를 막거나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동안 국가적으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막대한 투자와 규제강화, 제도개선, 경각심 고취 등 안전대책 동원에도 불구하고 국가재난차원의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우선적으로 모든 국민이 안전을 자신의 일이라고 여기는 인식 전환이 있어야 이를 예방하고 안전 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를 저자는 정부시책과 더불어 〈인식 전환을 통한 새로운 안전문화 구축〉을 병행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All)가 안전에 몰입(One)하고, 안전을 위한 몰입(One)은 사회 전체(All)를 위한다는 의미를 담고자 한다며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All for One, One for All”이란 구호를 머리글 서두에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안전은 고도의 추상명사로 ‘삶’을 정의하기가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대응이 쉽지 않다.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추상성을 구체적인 과제로 변환시켜 실천해 나가야 하므로 실체적 구현이 어려운 것으로 더욱이 안전은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있고 모든 일상생활과 연계되어 범위가 넓고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 중에서도 생명을 지키는 안전보다 더 귀중한 가치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안전가치를 구현하고자 다각도의 인식 전환 방안을 엮어서 사회에 전하고자 함이 집필 동기이다.”라며 인문학적 접근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인식 전환의 효과적인 방안으로서 수평선 이론, 덧셈 뺄셈 법칙, 접근 동기, Safety-II 개념, 시스템사고, 신뢰성 공학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는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으로서 지금까지의 대응 방식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한 이론적 토대로서 조직행동론, 심리학, 인문학, 코칭학, 문화학, 예술론, 협상론, 법철학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본서는 인문학 서적이라 할 수 있다.”
“2020년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 2024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전면 확대는 특단의 강행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정부노력의 일환이다. 안전문화 선진국들은 톱 클라스의 안전을 추구하면서 자국의 안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 경제 대국의 대열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K-안전문화(K-Safety Culture)를 정착시키고 전파시켜 나가야 하겠다.” 안전에 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 김 교수는 한국코치협회 임원을 역임하고 한국ESG학회 임원으로서 사회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안전은 ESG경영과 사회 안정의 근간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감파하고 각종 학술학회 세미나, 기업체, 대학 등에서 안전 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관련 특강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기업체 비즈니스 컨설팅과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코칭과 컨설팅, 인문학, 문화예술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안전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방안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오고 있다.
이번 저서 발간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에게 소개되어 안전에 관한 인식 변화를 통해 안전문화의 정착을 앞당기고 행복 사회 구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김형준 교수는 정부의 안전분야 컨트롤타워인 총리실을 비롯, 주무관청인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부, 기획재정부를 위시한 여러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재난 및 안전 전문기관, 학계 및 협회 등 전문단체, 학술전문지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안전을 위해 진력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일독을 권면하고 있다.
김형준 저자는 고려대 경영학 전공 (경영학 석사),외대 강의 및 광운대 겸임교수,SK그룹 임원,경제인문사회연구원 기획평가위원회 위원,황금에스티, 한국코치협회 임원,현재 한국ESG학회와 이엘씨 임원이다.
김태진 필자는 동아대학교 법학박사로 동 법무대학원 교수, 연세대 연구위원, 한국헌법학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논, 아득한 성자』, 『인왕반야경』, 『과거와 대화, 미래의 성찰』, 『헌법스케치』 등이 있다. 문학평론가,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불교문학 편집위원, (사)만해사상 실천연합 상임감사,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고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고문, 한국ESG학회 부회장, 한반도 미래전략 연구소장, 글로벌 문학상 심사위원장·문화예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