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전국 공무원 불자들의 모임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이하 공불련)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가 될 것을 다짐하는 법회를 개최했다.
감사원, 통일부, 국민권익위 등 중앙부처 및 서울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불자들의 신행조직인 공불연은 10월 13일(일) 오전1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정승윤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4주년 기념법회 및 대의원 총회를 열었다.
기념법회에서 정승윤 회장은 “우리 공불련을 더 나은 신행단체, 최고의 신행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행정기관 불자회 활성화와 불자 조직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에는 기초자치단체의 불자조직을 재건하고 활성화하는 데 매진하고, 특히 국회 정각회, 대통령실 불자회 등 공직유관기관 신행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스님은 기념법어를 통해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선명상을 소개하면서 “몸에는 음식이 보배이듯이 마음에는 명상이 보배”라며 “당장 마음이 편안하고 평안하려면 명상만큼 좋은 게 없다”고 말하고 “공직을 수행하는 여러분들이 틈틈이 선명상 수행정진을 통해 보다 차원 높은 국민봉사를 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명상의 참여를 당부하는 한편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창립법회에 이어 공불련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으로 장소를 옮겨 대의원 총회를 진행, 2025년도 주요사업 안건 및 기타 중요사항 토의 등 제의된 안건을 승인하고 2025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소통의 시간에 앞서 ‘호국 안민, 공직불자의 지향’을 주제로 김태진 전 국가정보원 세기법우회장의 강연도 진행했다.
강연은 역사상 호국안민 공직자의 표상이 되는 신라 원효스님(화쟁 육화사상, 국민총합, 사상통합) 원광스님(세속오계), 고려 일연스님(삼국유사), 고려 대각국사 의천스님(신라불교 등 국책연구수행), 서산·사명스님 등(임진왜란 승병장), 만해 한용운(일제강점기 독립 애국운동) 스님의 호국안민 역사적 사례와 근래 금하 광덕스님의 구국구세 운동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등을 소개했다.
또한 호국안민 공직불자의 전범이자 교과서격인 ‘호국인왕경’ 내용 및 한글판 발간경위, 경전내용 설명, 중국, 대만 등지 인왕경 독송 현황과 불교국가 스리랑카 호국성지 담불라 석굴 등 해외 호국안민 사례 등을 소개했다. 끝으로 ‘공직수행을 난행고행이 아닌 수행으로 완수하라’는 광덕스님과의 일화와 함께 모두가 공불련 발전에 함께 하자는 다짐으로 강연회를 마쳤다.
한편 장차철 사무국장의 사회로 병무청 등 각급 단위기관 불자회 소개 및 회장 인사와 자유발언대를 통해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함께 하며 회원들의 다양한 신행활동 경험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