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글로벌뉴스통신]국악 발전에 힘쓰며 전통문화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국악방송이 10월 21일 제천국악방송을 개국한다. 라디오 주파수 90.1MHz로 송출하는 제천국악방송은 제천시민의 오랜 염원을 반영해 개국에 이르렀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한다.
오는 10월 21일(월)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개국 특집방송 <제천이 좋아라>는 기행 다큐멘터리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제천의 역사,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를 돌아보고, 지역을 지키는 청년들의 제천사랑을 담았다.
배우 김승수의 내레이션으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향토사학자와 학예연구사의 도움말로 우리나라 농경사회의 대표적인 유적인 의림지와 선사시대의 삶을 보여주는 점말동굴의 역사를 알아보고, 제천 문화해설사가 출연하여 월악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세하게 돌아본다. 또한 근대가요 연구가의 자문을 받아 제천시에 위치해 있는 박달재를 소재로 한 대중가요‘울고 넘는 박달재’의 가요사적 의미도 짚어본다.
여기에 더해, 제천의 약초산업을 비롯해 주요 문화유적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을 살펴보는 순서와 함께 제천지역의 청년들이 만들어 가는 희망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특집 프로그램의 제작을 맡은 김혜경 국장은 “오랜 역사와 자연을 품은 도시 제천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많은 청취를 당부했으며, “제천국악방송 개국을 계기로 국악과 전통예술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더욱 넓어지기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제천국악방송은 대전국악방송의 보조국(중계소)으로 운영되며 제천시 용두산에 송신소를 설치해 10월 21일부터 24시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