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엔셀러 정책 '오세훈표 기후동행카드,트렌드코리아 2025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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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엔셀러 정책 '오세훈표 기후동행카드,트렌드코리아 2025 소개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4.10.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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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든 밀리언셀러 정책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대한민국의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소개됐다. 

트렌드 코리아는 매해 10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다음해 소비경향을 소개하는 책이다. 

트렌드 코리아가 제시한 2025년 키워드는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 ▴원포인트업 총 10가지다.

이 중 ‘기후감수성’ 키워드에서 뜨거워지는 지구에 맞서기 위해선 모두 힘을 합쳐야 하고 많은 사람의 기후 감수성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소소하더라도 확실한 인센티브가 중요하다며 그 대표적인 예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꼽으며 우수성을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금전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민들의 기후행동을 독려한 덕분에 운영 70일만에 100만장 판매, 4개월간 약 10만대 승용차 이용을 줄여 온실가스 9천여톤 감축 효과 등을 거뒀다고 기술했다. 

아울러 뜨거워지는 지구에 맞서기 위해 소비자는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기업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사회는 기후복지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기후동행카드’는 월 65,000원(따릉이 미포함 62,000원)으로 지하철, 버스(자율주행버스 포함) 등 서울시내 모든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인류의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교통비 부담완화라는 교통복지 두가지 목적을 달성한 대중교통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중교통 무제한 탑승은 물론 구매와 사용이 편리하고, 청년할인(만19세~39세 7,000원 할인) 등 다양한 장점으로 9월 말 기준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11.8%(약 51만명)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5.5%(약 23만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숫자다. 지난달까지 누적충전도 총 503만건을 넘어섰고 평일 중 최다 이용자도 당초 목표 수치였던 50만명을 훌쩍 넘은 62만명(9.26.목)을 달성했다. 

7월 1일 본사업 시작에 맞춰 출시한 단기권(1~7일, 5천원~2만원)도 큰 인기다. 개인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단기권은 관광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7월 말 기준 하루 평균 4천명 이용에서 9월에는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이용하면서 두 달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권종별로는 3일권(34%)> 5일권(23%)> 7일권(17%)> 2일권(14%)> 1일권(12%) 순으로 많이 충전․이용됐다. 단기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역사’는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성수역> 안국역 순이었다.

이 외에도 ▴서울대공원․식물원, 서울달 등 문화․여가시설 연계 할인 ▴진접․별내선 등 이용범위 확대 ▴인천공항역 하차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고, 서울달(10%), 빛의 시어터(30%), 가족뮤지컬 ‘페인터즈’(20%), 국립발레단(10%)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부터는 관광객 공항이동시에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공항역(T1․T2) 하차 때도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현재 하루 800여 명이 인천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내리고 있다.

시는 서울을 비롯한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근 도시 사용 범위 확대 ▴체크․신용카드 결제기능이 결합된 후불카드 출시 ▴손목닥터 9988 마일리지 연계 ▴공유 이동수단 연계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가 7월 1일 본사업에 앞서 1월 27일 첫 출시 이후 5월까지 약 4개월간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약 3만 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약 9%가 4개월간(2~5월) 약 10만대 규모의 승용차 이용을 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 9,270톤을 감축하고 20년생 가로수 약 110만 그루를 식재 효과와 같다. 
서울연구원 심층조사(5.31.~6.5.)에서 유효응답자 37.6%(719명), 월평균 약 11.8회 감소 답변 바탕 산출되었다.

이후 심층조사의 신뢰성 확인을 위해 수신 동의한 이용자 중 조사에 응한 약 2만명의 답을 추가분석 한 결과 응답자 10.03%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답해 1차 심층조사 결과(9%)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2~5월까지 4개월간 추정한 누적 온실가스 감축량은 9,615톤이고 이는 가로수 약 114만 그루를 심은 셈이다. 
   
 온실가스의 감축 산출방법은 승용차 감소대수 : 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 승용차 감소비율 9.67% ÷ 재차인원 1.8명,온실가스 감출량 : 승용차 감소 대수 × [0.2111kgCO₂(대당 승용차 배출량 원단위*) × 16.836km(대당 승용차 일평균 주행거리*) × 25일(월간 승용차 감소 일수)]  *출처 : 한국환경공단 감축원단위 가이드라인(’23.8월) 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위기는 개인은 물론 기업, 공공이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할 전세계적인 이슈”라며 “교통복지라는 확실한 인센티브와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해 스스로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는 선진적이고 자발적인 기후행동이라는 두가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기후감수성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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