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깊어지는 가을에는 어쩐지 고독감도 짙어진다. 이러한 때, 더는 혼자이고 싶지 않은 종로 어르신을 위한 만남의 장이 열린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10월 23일 운현궁(삼일대로 464)에서 「어르신 솔로 프로젝트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를 개최한다.
홀로 적적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 만들기 활동에 참여, 외로움을 덜어내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대상은 65세 이상 종로 싱글이다.
참가자 선정을 위해 구에서는 지난 17일까지 어르신복지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남성 20명과 여성 20명의 신청을 접수했다.
이날 행사는 14시부터 16시 30분까지 운현궁 노안당 앞마당에서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닉네임 자기소개, 그룹 대화 및 1:1 자유 대화, 레크리에이션, 매칭타임 순으로 이어진다.
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일환으로 기획된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를 통해 어르신들이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종로구는 같은 날 오후1시부터 「운현궁 멜로디」를 선보인다. 운현궁을 찾은 시민 누구나 고아한 멋 가득한 고궁에서 음악 연주를 감상하며 계절의 낭만에 젖어들 수 있다.
무대는 아름다운 한옥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북촌에서 탄생한 어쿠스틱 밴드 ‘북촌밴드’, 크로매틱 하모니카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연주자 ‘이병란’이 꾸밀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65세 이상 종로 싱글을 위한 당당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라면서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가 행복한 노후생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