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윤한홍)가 22일(화)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국가보훈부, 독립기념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조국혁신당 의원으로부터 "대한민국이 1945년 광복된 것을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거부했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두달 만에 "인정한다"는 답을 내놨다.
김 관장은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 국적이 일본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신 의원의 질문에는 "1965년 한일 국교 수교 이후"라고 말문을 열었다가 "예, 아니오로 답하라"는 제지에 다시 "역사적 사실은"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조국혁신당 의원이 재차 말을 끊자 김 관장은 "공직자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의 정책을 존중한다"고 답하면서 "개인적 입장은 이 자리에서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관장 면접 당시 같은 질문에 "일본" 국적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국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독립기념관을 산하에 둔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은 김 관장의 답변을 어떻게 보는지 질문을 받고 "정부 방침은 헌법을 중시하는 것이며 모든 공직자는 그에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서정천 88관광개발(주)사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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