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글로벌뉴스통신] 거제시는 23일 오후 거제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지역 유통시설 디지털 물류플랫폼 구축(이하‘디지털 플랫폼’)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목)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선정돼 대형 유통시설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지연되고 있는 거제를 비롯한 3개 중소유통물류센터를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플랫폼을 구축했다.
연초면에 위치한 거제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진행된 디지털 플랫폼 시연회는 박종우 거제시장,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보고, 시연회, 센터 순람, 기념사진 촬영, MOU,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관내 외식업․유통판매 등 6천여 개 업체가 이용하는 거제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3백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경남거제수퍼마켓협동조합(대표 김종만)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 2006년 개관한 물류센터에는 직원 35명이 근무하며 △공동구매로 가격 경쟁력 확보, △로컬 물류체계 마련, △생산품 동네 슈퍼마켓에 직접 공동배송, △센터 내 연합회 PB상품 판매 등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디지털 물류플랫폼은 △온라인 거래시스템, △디지털 창고, △증강현실(AR) 기반 물품 위치 안내, △스마트 배송시스템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시스템인 디지털 창고를 기반으로 시스템간 연계를 통해 물류 처리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한 중소유통물류센터 디지털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주문 처리, 물품 재고조사, 피킹(가려내기), 배송 등으로 물류 처리시간을 단축하고 센터 종사자 업무부담을 경감해 다양한 물류처리 분야에서 생산성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중소유통물류센터 물류서비스 디지털 전환 지원과 함께 다양한 시책 발굴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