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도로 아래 숨은 공동(空洞)을 사전에 발견하고 복구하며 안전한 도로 조성에 나섰다. 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범위를 보도와 굴착 공사 현장까지 확대하고, 하수도 매설 구간과 지하철역 주변 특별 점검을 포함해 지난해 총 186건의 공동을 복구했다.
GPR 탐사는 차량이 주행하며 도로 하부의 공동을 탐지하는 방법이다. 발견된 공동은 세부 조사를 거친 후 유동성 채움재를 주입해 신속히 복구하거나 관계기관과 협력해 굴착 복구를 진행한다.
구는 2020년부터 주요 차도 구간에서 GPR 탐사를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보도 구간, 2024년에는 굴착 공사 현장까지 탐사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주요 도로 326.8km를 점검해 186건의 소규모 공동을 발견해 복구를 완료했다.
또한, 지반침하 사고를 계기로 기존 정기 점검 외 특별 점검을 실시해 주요 도로 79.8km와 하수도 매설 구간, 지하철역 주변을 점검해 13개소의 공동을 복구했다.
구는 매년 1개 권역씩 탐사하며, 5년 주기로 전체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개포동, 수서동, 일원동, 세곡동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 및 복구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로 아래 잠재된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하며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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