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윤관석의원실] 윤관석 의원, ‘봉오동 전투’ 최진동 장군 손녀 면담 |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 둔 8월 14일(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호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항일 투쟁의 선봉에서 ‘봉오동 전투’ 사령관을 맡았던 최진동 장군의 손녀 최정선씨와의 면담을 가졌다.
최정선씨는 봉오동에서 태어나 길림성에서 살다 지난 2010년 국적을 회복했고 한국에 와서 항일 기념물을 보니 봉오동 전투가 매우 대단한 전쟁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씨는 현재 기초노령연금, 기초생활 급여로 생활하고 있으며 그의 오빠도 영등포에 거주하며 노령연금 지원을 받으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최씨남매가 유공자 연금을 지원 받지 못 하는 것은 그의 셋째 삼촌이 연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보훈처 정책에 따라, 유공자 연금은 수급권자가 1인으로 제한되어 있다.
한편, 헌재는 지난 2013년 선순위자 1인에게만 독립유공자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때문에, 국회는 지난 2013년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유족이 2명 이상인 경우 보상금을 동일하게 나누어 지급하도록 했으나, 법률은 아직 국회 소관 상임위에 계류 중인 상태이다.
윤 의원은 “독립 유공자의 삶이 이렇게 궁핍하게 된 것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역사를 제대로 세우지 못 한 탓”이라며 “최정선 할머니의 생활고는 정치권과 정부의 과오인 만큼, 지금이라도 조속히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추후, 영등포에 계산 오빠분과 최정선 할머니를 함께 모시고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리겠다.”며 “할아버지(최진동 장군)의 업적을 다시 기리고, 오빠와 함께 자손이신 할머님이 자긍심을 가지고 사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정선 할머니와의 면담에는 이민우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장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