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 착즙한 늙은 호박즙’홈쇼핑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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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 착즙한 늙은 호박즙’홈쇼핑 대박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8.10.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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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공영홈쇼핑 1145세트 판매 8000만원 매출…다이어트 식품 인기
(사진제공:하동군) 하동호박즙이 홈쇼핑에서 대박행진을 했다.

[하동=글로벌뉴스통신] 청정 지리산 일원의 하동군 고전·양보면에서 생산된 늙은 호박이 농가소득 향상에 한몫하고 있다.

하동군은 최근 공영홈쇼핑에 ‘자연 그대로 착즙한 늙은 호박즙’을 선보여 1145세트 8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29일(월)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자연 그대로 착즙한 늙은 호박즙’ 1세트는 100㎖들이 20포 6상자로 구성돼 세트당 6만 9900원에 판매됐다.

호박즙은 양보·고전면 호박작목반이 생산하고 하동의 대표 6차산업 인증기업인 슬로푸드(주) 농업회사법인이 호박의 원물을 그대로 착즙해 가공한 제품으로,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은 순수 원물 그대로의 100% 호박즙이다.

호박작목반이 생산한 100t 규모의 늙은 호박을 가공업체가 수매해 가공·상품화함으로써 생산농가와 가공업체 간의 상생은 물론 농가의 새로운 소득창출에 기여했다.

늙은 호박은 2016년 북천역에서 첫 호박축제를 개최한 이후 생산량이 늘어났으며, 호박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가공상품으로 태어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계 111번째 슬로시티 하동에서 만드는 건강하고 맛있는 호박즙은 기존의 중탕이나 저온착즙 방식이 아닌 물 한 방울 섞지 않고 늙은 호박 100%로 착즙했으며, 포당 19㎉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졌으며,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다.

(사진제공:하동군) 하동호박즙 홈쇼핑 모습

또 호박즙을 생산한 슬로푸드는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연구·개발하고 국내·외에 수출하는 농가공식품 전문업체로, 6차산업인증, FDA공장등록·식품시설등록, HACCP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할랄인증 등 엄선된 시설에서 정직하게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농촌들녘의 논두렁에 흔히 굴러다니는 늙은 호박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광 상품화해 지역축제와 연계한 하동군이 또 하나의 가공특산품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하동에서 생산된 늙은 호박은 지난 19일 우리나라 식품업계의 대표 기업인 CJ그룹 계열사인 CJ푸드빌에 5t을 납품해 전국의 한식브랜드인 계절밥상에 오르는 등 하동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종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우수한 품질의 늙은 호박을 생산하고자 매년 농가를 대상으로 호박 재배교육과 무농약 재배교육을 실시해 건강한 먹거리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2019년까지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으로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비와 시설을 확충하고, 내년부터는 호박즙 200t, 배즙 500t 등 연간 700t의 가공품을 생산해 하동의 새로운 대표 농·특산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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