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문인협회,김호운 한국문협 이사장 초청 문학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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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문인협회,김호운 한국문협 이사장 초청 문학강연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4.04.17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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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한국문인협회 강북지부 강북문인협회가 초청 개최한 소설가 김호운 이사장 문학강연이 서울 쌍문동 김수영문학관 4층 강당에서의 단체기념사진 촬영, 2024. 4.16 (화)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한국문인협회 강북지부 강북문인협회가 초청 개최한 소설가 김호운 이사장 문학강연이 서울 쌍문동 김수영문학관 4층 강당에서의 단체기념사진 촬영, 2024. 4.16 (화)

[서울=글로벌뉴스통신](사)한국문인협회 강북지부와 강북문인협회(회장 박정희 해남)는 2024년 4월 16일(화) 오후 2시 김수영문학관 4층에서 한국문인협회 소설가 김호운 이사장을 초청해 문학강연 및 시낭송회를 개최하였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전 노동부장관을 역임한 소설가 김호진 강북문인협회 명예회장의 격려사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전 노동부장관을 역임한 소설가 김호진 강북문인협회 명예회장의 격려사

이 날  <한국문학의 통섭과 분절 - AI 출현에 따른 창작활동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60여명의 문인들이 참석했다.

특강에 앞서 김호진 명예회장(전 노동부장관)은 격려사에서 " 소설가이기도한 김호운 선생은 매년 장편소설 1권씩은 쓴다. 무엇보다 이 한가지는 본받을 점이다. 최근에도 2권의 장편소설을 내셨다더라. 어디가서 만날 사람이 늦게오면 그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글을 쓰는 분이다. 약속한 사람이 늦게 오면 그게 오히려 이 분에게는 도움이 된다." 고 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촬영 : 송영기 기자) 한국문인협회 소설가 김호운 이사장의 문학강연 - 한국문학의 통섭과 분절
(사진촬영 : 송영기 기자) 한국문인협회 소설가 김호운 이사장의 문학강연 - 한국문학의 통섭과 분절

김호운 이사장은  축사와 문학강연에서 조용한 목소리로 " 농부가 멘토이다. 농부는 농사철이 아니라도 농토를 관리한다. 힘들어도 천직으로 알고 산다. 농부는 콩을 심을 때 한번에 콩 3개를 한 구멍에 넣어 묻는 데, 그러면 하나는 새가 먹고, 하나는 벌레가 먹고,나머지 하나는 싹이 터 자라 내가 먹는 것이다.문인은 눈뜨고 일어나 잘때까지 문인이다. 200자 원고지 3매는 매일 쓴다.매일 농사를 짓는 농부처럼, 작가는 매일 매일 작품을 써야 한다.농사를 지어야 농부이듯이 작품을 써야 작가이기 때문이다.문학이 어떤 의미냐고 물었을 때 문학은 나의 삶이라고 대답했는데,이 말이 자랑스럽고, 나를 치장하는 말로는 최상급이라 여긴다."면서 "문인은 어떤 장르의 작품을 창작하든 그 문학작품을 창작해 내는 몸을 갖추어야 하는 데, 이는 '작가의 몸 만들기'이다. 문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양소를 준다. 문학작품을 읽고 사랑하면서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지기를 희망한다 " 고 말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강북문인협회 박정희 해남 회장의 인사말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강북문인협회 박정희 해남 회장의 인사말

문학의 통섭과 분절에 있어 " 결과적으로 문학 그 자체를 합치고 나누는 게 아니라, 문학을 대중(독자)에게 전달하는 여러 물리적 행태의 통섭과 분절을 의미한다. 바꾸어 말하면 문학의 한 부분들, 우리가 '장르'로 분류하여 문학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특화하였으나 이젠 이를 본래의 문학인 큰 그릇에 담아서 새로운 형태로 독자에게 다가가자는 것이다.문학은 있는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지 나누고 뭉치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김호운 이사장의 문학강연 장면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김호운 이사장의 문학강연 장면

장르를 넘어 통섭함에 있어 " 다른 장르 문학에 우리는 매우 폐쇄적이며 자기 장르에만 몰입하는 문인들이 많이 있다고 본다. 문인은 광의 廣義 해석으로 문학예술인이며 그러하므로 다른 문학장르를 넘나들며 통섭해야 한다.더 나아가 음악과 미술 같은 예술과도 통섭한다면 더욱 바람직한 일이다.모두 다 통달하는 능력을 갖출 수는 없으나 적어도 다른 장르 예술을 이해 하기만 해도 '예술'이라는 그릇에 함께 담깁니다. "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오른쪽부터 한국문인협회 김민정 부이사장,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소설가 김호운 초청 강연자, 소설가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 권경희 시인,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변성희 시인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오른쪽부터 한국문인협회 김민정 부이사장,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소설가 김호운 초청 강연자, 소설가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 권경희 시인,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변성희 시인

AI 챗지피티(Chat GPT) 출현과 문학의 위기에 있어 " 환영과 우려속에 잔뜩 긴장하며 경계한다. AI 챗지피티는 인간이 하는 두뇌활동을 초인적 능력으로 다 해낸다 것으로, 현재 GPT-5는 문학을 집필하고 음악을 작곡하며 그림을 그리는 수준이다. --- 1952년 세계저작권협약과 1988년 베른 협약의 해석에 의하면 저작권은 인간이 창작한 저작물에만 해당하고,최근 미국 법원에서 인공지능창작물은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판결했으며, 미국 특허청 에서도 특허등록을 거부했다. 또한 침팬지가 촬영한 훌륭한 사진에 저작권 을 부여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이다.... 인간의 두뇌가 가진 시스템에는 한계가 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왼쪽부터  박정희 해남 회장, 김호운 이사장, 김호진 명예회장, 박일소 시인, 임율려 사무국장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왼쪽부터 박정희 해남 회장, 김호운 이사장, 김호진 명예회장, 박일소 시인, 임율려 사무국장

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시스템을 갖춘 게 AI 챗지피티이다... 신생아와 마찬가지로 기계적인 하나의 시스템에 불과하고, 예술인이 창작한 예술품의 패턴인 받아들인(input) 지식있어야  연산작용을 시작하게 된다....

따라서 AI 챗지피티가 학습한 문학작품에 대한 저작권 사용에 대한 인허가 제도가 정리되면... 극단적 우려는 사라질 것이다."고 했다.

강북문인협회 문학강연 및 시낭송회는 유광종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박정희 해남 회장의 인사말, 한국문인협회 강정화 부이사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김길애 노원문협 회장, 한휘준 도봉문협회장, 김민정, 김영부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시낭송에는 정영숙, 심재영, 이영애 낭송가가 참여했고, 행운권 추첨후 폐회하였다.  그리고 인근 식당과 우이동 카페로 이동하여 차를 마시고 담소하며 하모니카, 피아노 반주로 즐거이 노래도 불렀으며 늦게 까지 행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김수영 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문학강연에 앞서 시낭송을 하였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김수영 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문학강연에 앞서 시낭송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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