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몽골 울란바타르 전통정원‘서울숲’조성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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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몽골 울란바타르 전통정원‘서울숲’조성완료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9.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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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에서 급속히 진행되는 사막화를 막고 한국의 아름다운 조경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15,793㎡ 규모의 ‘서울숲’이 몽골 울란바트르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몽골 울란바타르와 자매도시 협정에 따라 울란바타르 동남권에 위치한 바얀주르크 내 황무지에 푸른 숲과 한국의 전통 조경 시설이 어우러진 ‘서울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몽골 울란바타르는 지난 2009년 6월 환경 및 경제협력에 강화 협약에 따라 2010년 서울숲 조성을 위한 현상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의 특징을 잘 살린 전통정원을 당선작으로 선정해 2년 여년의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2012년 4월 공사를 시작해 1년 반만에 서울숲 조성을 완료한 것이다.

 울란바타르 서울숲에는 한국의 전통정자, 연못, 계단식화단, 전통담장, 해치상(2개) 등을 설치해 한국의 미를 알리고 자작나무 등 교목 10종 725주, 조팝나무 등 관목 5종 1,155주, 과꽃 등 초화류 2,580본 등을 식재하여 울란바타르 바얀주르크 국립공원에 녹색옷을 입혔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외곽에 위치한 바얀주르크 국립공원에는 서울숲 뿐만 아니라 일본 등 다른나라의 대도시에서도 자국의 정원을 조성해 여러 나라의 정원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시는 서울숲 조성을 위해 전통정자 등 전통시설물을 국내에서 1차 제작 후 몽골로 보내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설치했다.

 몽골 울란바타르 서울숲은 1996년 몽골과 자매도시 협정이래로 1996년 울란바타르 시 중심 서울의 거리에 이어 서울을 알리는 2번째 사업이다.

 서울시는 1996년 몽골 울란바타르시의 중심가인 트사그도로지의 거리 2.1㎞(국립극장~철도대학)에 서울의 거리를 조성하고, 2010년 이 거리를 새롭게 재정비 했다.

 준공식은 9월10일(화) 몽골 울란바타르시 시장, 부시장과 푸른도시국장 등 양국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는 한국공원의 아름다움을 세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이집트 카이로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등 5개 나라 6개소에 서울의 공원을 조성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서울공원을 추가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울란바타르 서울숲 조성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에 서울의 수준 높은 조경 수준을 선보이고, 몽골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교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련 해외공원 현황

구분

대상도시

(공원명)

조 성

시 기

규 모

(㎡)

주요시설

사업비

(백만원)

 

 

33,535

2.1㎞

공원 5, 거리 1

11,718

 

 

 

몽골 울란바타르(서울의 거리)

1996

2.1㎞

버스.택시 승차대, 안내판 등

130

이집트 카이로(서울공원)

1998

2,000

정자, 연못, 전통담장 등

1,493

프랑스 파리(서울공원)

2002

4,675

정자, 피세문, 연못 등

1,968

몽골 울란바타르(서울숲)

2013

15,793

정자, 담장, 방지, 식재 등

2,945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서울공원)

2013

(예정)

8,067

누대, 방지, 담장, 계류 등

3,006

우호도시

독일 베를린(서울정원)

2006

3,000

전통정자, 장승, 계류 등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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