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꾼'의 신체극 ‘회색도시’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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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꾼'의 신체극 ‘회색도시’가 궁금하다!!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8.12.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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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회색인들의 이야기,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그리고...
(사진제공:꾼) 회색도시의 한 장면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극단 ‘꾼’의 정기공연인 ‘회색도시 (김준영 作˙연출)‘가 2018년 12월 17일에 개막하여 23일까지 민송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극단 꾼은 도시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매혹적인 꿈과 스스로에게 던지는 혼란스러운 질문을 소재로 신체 움직임이라는 비언어적 표현의 창구를 통해 공연을 만드는 창작집단이다.

‘회색도시’는 끊임없이 선택이 강요되고 빠른 선택을 강요받는 치열한 현대 사회 속에서 굶주림과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체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진정한 굶주림의 허기를 채울 것은 무엇인가?’ 라는 이야기를 그 무리로부터 벗어나게 되어 진정한 눈을 뜨게 된 한 사람의 시선으로 풀어나가고 무대에 형상화한 ‘회색도시’의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에서 그동안의 언어 위주의 연극에서 찾을 수 없었던 미묘한 감각들을 관객들도 함께 느끼며 호흡할 수 있게 된다. 

김준영 연출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깊고 극심한 고통에 빠트리는 것은 바로 그들에게 의미 없는 인생을 맡기는 것이다」라는 로렌스 반 데어 포스트 의 말처럼, 사람들의 허기짐과 공허함은 무의미에서 발생이 된다. 그 굶주림을 해소 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에 대한 굶주림을 신체의 움직임과 비눗방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려내고자 한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시놉시스
강요되는 선택과 그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선택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그것을 조망하는 검은 코트의 남자.
비눗방울을 만드는 검은 코트의 남자, 그의 손짓에 비눗방울은 변화한다. 
허기짐과 공허함속에 잠식당하는 사람들. 그 비눗방울에 현혹된 사람들은 획일화 된 회색인들로 변해버린다.
비눗방울을 갈구 하는 광기의 회색인들. 그리고 회색무리에서 벗어난 한 사람은 광기의 소용돌이 속에 진정한 눈을 뜨게 된다. 굶주림과 공허함에 비롯된 비이상적인 군중심리와 집단 광기. 그 속에서 한 사람은 무엇을 보게 될까?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어떤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는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 작품은, 극단 꾼이 제작하고 극단 노랑망토가 협력단체로 참여했으며, 출연진으로 배우 오쿠다 마사시(검은 코트의 남자 역), 백효성(한 사람 역), 홍성락, 박동조(움직이는 남자 역), 김가희, 임연지(움직이는 여자 역)가 출연하고 있다.
전 연령이 관극 가능한 신체극 ‘회색도시’는 인터파크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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