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맞이, 가극 금강 평양공연 출연배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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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맞이, 가극 금강 평양공연 출연배우 모집
  • 김봉재 기자
  • 승인 2018.12.25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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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남북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꿈꾸며 역사적 평양공연을 예정

 (서울=글로벌뉴스통신)통일맞이에서는 남과 북의 문화교류를 통한 동질성 회복을 위한 일환으로 가극 <금강>의 평양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가극 <금강>은 동학농민혁명을 그린 시인 신동엽의 서사시 '금강'을 음악극화한 작품으로 1994년 초연, 2005년 평양공연 이후 늦봄 문익환 목사 방북 30주년인 2019년 남북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꿈꾸며 역사적 평양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맞이)가극 금강 포스터

접수방법은 ‘가극 금강 블로그’ (https://blog.naver.com/pplannerkorea) 에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이메일 접수한다. 서류접수 기간은 2018년 12월 24일(월) ~ 2019년 1월 6일(일) 오후 6시까지이고 문의처는 02-3272-2334 이다. 1차 실기오디션은 대학로 드림아트연습실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73 리트모빌딩 3층) 이다.

가극 '금강' 문성근 총감독은 "가극 금강에 출연할 전 배역 (다양한 개성. 역할나이 10대부터 60대까지) 뜻있고 재능있는 배우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가극 금강 줄거리는...

가뭄과 굶주림, 삼정문란의 부패와 폭정으로 백성의 삶에 검은 먹구름만 가득했던 갑오 1894년. 하늬는 김진사의 무고한 폭행에 할머니가 죽게 되자, 김진사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쳐 나온다. 도망자에다 떠돌이 신세가 된 하늬는, 궁에서 빠져나와 관군에 쫓기던 진아와 함께 명학이 이끄는 동학접소로 흘러들게 된다.

신분과 처지에 상관없이 모두 한울님으로 존중받으며 부패한 세상과 맞서겠다는 농민군의 모습에, 세상과 사람에 미움만 가득하던 하늬의 마음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평등을 꿈꾸는 동학이 사악한 종교로 매도되며 유랑민들과 궁녀를 숨긴 것을 이유로 동학접소가 침탈당한다.

다행히 몸을 피한 농민군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며 관아로 향하게 되고 농민군을 막던 관군을 물리치게 된다. 한발 물러선 고을수령은 접주 명학과의 담판을 요구하게 되고, 이초시가 접주 명학을 대신해 협상장에 나선다.

하지만 농민군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담판에 나섰던 이초시가 주검으로 돌아오게 된다. 급기야 울분은 하늘을 찌르게 되고, 농민군은 전주성을 향해 총공격에 나선다.

전주성을 입성하게 된 농민군은 자랑스러운 승리를 만끽하지만, 청군과 일본군이 개입하자 농민군은 한양으로 향하던 발길을 멈춰 관군과 화약을 맺게 된다. 싸움을 멈추는 것에 분개한 하늬는 명학과 강하게 대립하지만, 소박한 생활을 꿈꾸는 농민들의 모습에 하늬도 어쩔 도리가 없다.

마을마다 농민의 자치기구인 집강소가 설치되고 그동안 농민들에게 부당하게 적용되던 율법을 폐정개혁하게 되자, 농민들의 삶에도 웃음꽃이 피어난다. 하늬와 진아, 방돌개와 계화는 혼례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일본군이 경복궁을 침입하자, 농민군들은 또 다시 총동원령으로 집결하게 된다.

일본군의 예상을 뛰어넘는 위세에 농민군은 불안해하지만, 자신과 가족, 나라를 위해 모두들 한양으로 향하게 된다. 마침내 우금티에 집결한 농민군들은 그 벅찬 감격과 함께 더없이 환하게 빛나는 하늘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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