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2019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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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2019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 개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9.01.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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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교총)2019 교육계 신년교례회 1.

[서울=글로벌뉴스통신]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는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협의회장 박현동 대구교총 회장)와 공동으로 9일(수)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종로구 세종대로)에서 ‘2019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선생님께 존경을! 학교에 신뢰를! 학생에 사랑을! 기본으로 돌아가 활력 넘치는 학교, School Renewal 만들어 갑시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신년교례회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계, 정치·사회 각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매년 초 교육계 및 사회 각계 대표 등이 모여 교육의 올바른 지향점을 밝히고 새해 대한민국의 교육발전을 위한 모두의 의지를 다지는 교육계의 큰 행사다. 특히 이날 신년교례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교육에 대한 애정과 지원 의지를 밝혀 의미를 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광호 청와대 교육비서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축하하고 교육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었고, 인재강국이 된 것은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에 교육계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새해를 맞아 교육자 여러분께,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도 교육에 의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꿈꾸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작이 교육에서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지도록 지혜의 길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선생님들부터 자유로운 생각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면서 “학생은 즐겁고, 교사는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안심하는 교육현장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사진제공:교총)2019 교육계 신년교례회 (2)

문 대통령은 “백년대계를 위해 정부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등 국가의 책임을 다하면서, 학교와 지방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교육자치도 활성화해 국민이 신뢰하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교육자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사다리”라며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육 3주체의 행복과 협력’을 당부한 문재인 대통령과 뜻을 같이 했다. 하 회장은 “2019년 교육계 신년교례회 슬로건은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학교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스쿨 리뉴얼(school renewal)’로 정했다”면서 “선생님의 열정과 열의를 되살리고, 학생에게 희망과 꿈을 주며, 학부모가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다시 만들어가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하 회장은 오늘의 교육현실과 관련해 “교권추락이 이어지면서 선생님들이 학생을 적극 인도하지 못하는 무력감에 봉착해있고, 잦은 정책 변경과 사회적 요구들이 무분별하게 학교 역할로 유입돼 학교의 자율성이 침해받고 본질적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교육계와 우리 사회가 때늦은 감은 있지만 학교교육 문제를 근본적으로 성찰해야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 회장은 교육을 되살리는데 다시 한 번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하 회장은 “과거 우리는 인재양성이라는 공통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노력했고, 이런 협력적 노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과 교육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학교가 제 자리를 잡아야 공교육이 살 수 있는 만큼 교육계, 지역사회와 학부모, 정부와 정치권 등 각계각층이 합심해 학교 살리기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교육계 오랜 숙원 과제인 아동복지법이 개정되고, 교원지위법 개정은 국회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다”면서 “교권 3법(法) 중 남은 과제인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에도 다시 한 번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하 회장은 “모쪼록 기해년에는 교육가족 여러분의 물심양면 지원과 도움에 힘입어, 다시 학교가 활력을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교례회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광호 청와대 교육비서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장호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차성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창희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권정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정부 및 교육계 인사,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전희경·김현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정치계 인사,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대표 등 사회‧학부모계 인사, 조규조 EBS 사장 직무대행, 이인원 한국대학신문 회장 등 언론계 인사, 진만성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등 한국교총 회장단, 17개 시‧도교총 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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